금 연 교 육

흡연의 위해성을 알리는 담뱃갑 경고표시에 문구와 함께

하나(First) 2008. 5. 29. 08:28

http://photo.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1/30/2007013000356.html

흡연의 위해성을 알리는 담뱃갑 경고표시에 문구와 함께 그림도 넣는 방안이 추진된다.

최재천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한국금연운동협의회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담배의 유해성에 대한 현재의 담뱃갑 및 담배광고의 경고문구 표시제도를 ‘경고그림을 포함한 경고문구 표시’ 제도로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담배사업법 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공동발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와 관련, "흡연으로 인한 개인의 불행과 사회경제적 손실을 줄이는 것은 정부의 책임이다"며 "현재 정부는 ‘담뱃값 인상’을 주된 금연 정책으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 정책은 설혹 효과가 있더라도 계층별로 기호를 제한한다는 점에서 가장 나쁜 정책이다"며 "현재 캐나다, 호주, 브라질, 싱가폴, 태국, EU 등은 담뱃갑에 흡연으로 인한 심각한 질병의 위험을 직접적으로 알리는 문구와 사진을 넣도록 하고 있고,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최재천 의원은 ‘국민건강증진법’과 ‘담배사업법’ 개정안을 마련해 공동발의 한다고 밝혔다.

흡연의 폐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흡연자 수가 감소되지 않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볼 때 담배의 유해성에 대한 보다 명확한 경고방법의 모색이 필요하다는 것.

한편, 2005년 8월 14일 한국 보건산업개발원에서 1200명(흡연자 310명, 비 흡연자 890명)을 대상으로 현행경고문구의 금연효과와 관련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78.7%의 대상자들이 현재의 담배 갑에 기재된 경고문구로는 담배가 해롭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데 도움 되지 않는다고 나타났다.

또한 21.3%만이 경구를 본다고 했으며, 조사자의 87.2%는 경구를 좀더 강화해야 한다고 나타난 바 있다. 그림경고가 있는 담배를 보여주면서 느낌을 물은 결과, 조사자의 84.6%가 담배의 해독을 알리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며 75.9%에서는 이 그림을 보면 금연할 생각을 갖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