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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흡연자, 폐세포 유전자 변칙발현
하나(First)
2006. 7. 3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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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스턴 대학 메디컬 센터의 애브럼 스피라 박사는 국립과학원 회보 최신호(6월21-25일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특히 흡연자들 사이에서도 유전자 발현이 달라 폐암위험의 높고 낮음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BBC는 전했다. 스피라 박사는 또 담배를 피우다 끊은 사람은 2년 정도 경과하면 폐세포 유전자발현 패턴이 대부분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은 사람과 같게 되지만 일부 유전자 발현은 회복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밝혀졌다고 말했다. 스피라 박사는 현재 담배를 피우는 사람 34명, 담배를 피우다 끊은 사람 18명, 담배를 피운 일이 없는 사람 23명 등 총 75명으로부터 기관지 세포 샘플을 채취해 실시한 유전자 검사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스피라 박사에 따르면 우선 흡연자와 비흡연자간에 유전자 발현 패턴에 차이가 있었으며 흡연자의 경우는 암을 촉진하는 일부 유전자의 스위치가가 켜지고 암을 차단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일부 유전자의 스위치는 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들 사이에서도 차이가 있어 일부 소수의 사람들은 다른 대다수 사람들과 유전자 발현 형태가 달랐으며 이 소수 사람 중 1명은 6개월 후 폐암에 걸렸다. 이는 전체 폐암 원인의 90%가 흡연이면서도 흡연자 중 실제로 폐암 환자는 10-15%라는 사실을 설명해 주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스피라 박사는 말했다. 스피라 박사는 폐암에 걸린 흡연자와 폐암에 걸리지 않은 흡연자의 유전자 발현 패턴이 다른 만큼 기관지세포의 유전자 검사를 통해 흡연자가 폐암에 걸릴지 여부를 예측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같은 유전자 발현 패턴 변화는 담배를 피운 기간과도 연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를 피우다 끊은 사람은 2년 후 유전자 발현 패턴이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은 사람과 비슷하게 바뀌기 시작했으나 종양유전자와 종양억제유전자를 포함한 일부 유전자의 발현 형태는 본래 상태로 회복되지 않았다. 담배를 끊은 후 여러 해가 경과된 사람도 높아진 폐암 위험이 크게 낮아지지 않는 이유가 이 때문인지도 모른다. 스피라 박사는 이 유전자 분석 결과로 볼 때 담배를 끊어도 폐암 위험이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는 사람과 같은 수준으로까지는 떨어지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일단 담배를 끊으면 흡연으로 인한 다른 질환의 위험은 물론이고 폐암 위험이 크게 낮아지는 만큼 담배는 끊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성간 기자 skhan@yonhapnews.co.kr |
출처 : 흡연자, 폐세포 유전자 변칙발현
글쓴이 : 박진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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