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연 교 육

[스크랩] 금연! (담배에 대한 잘못된 인식)

하나(First) 2006. 5. 31. 21:31

[담배와 건강] 담배 피우면 살이 빠진다?

[매일경제 2005-08-24 13:32:01]

 

  ■담배를 피우면 살이 빠진다고 합니다. 담배와 체중은 어떤 관계인가요.

   "금연을 하면 일반적으로 3~5㎏ 정도 체중이 늘어납니다. 기초대사율이 약간감소하고 식욕이 좋아져 식사를 예전보다 잘 하고 담배 대신 간식을 자주 먹기때문입니다. 흡연이 일시적으로 체중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장기적으로는 건강에 해로운 복부형 비만을 초래해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성인병에 걸릴 확률을 높입니다. 금연을 하는 것과 동시에 음식을 조절하고 운동을 하면 체중이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운동은 금연에도 도움이 됩니다."

 

  ■밥을 먹은 후 담배를 피우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은데요. 담배를 피우면 소화가 잘 된다고 하는데 사실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식후에 바로 담배를 피우면 입, 식도, 위, 장 전반에 나쁜 영향을 줍니다. 니코틴의 영향으로 위액 분비가 균형을 잃게 돼 비흡연자에비해 소화성 궤양의 발생 위험이 두 배 증가합니다. 췌장의 중탄산염 분비를방해하며 식도와 괄약근의 압력을 감소시켜 역류성 식도염에 잘 걸리게 됩니다. 위암 환자 중 20%는 흡연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은 소장과 대장의 기능을 나쁘게 해 변비, 설사, 복통, 복부팽만감 등을 일으킵니다."

 

  ■스트레스를 받은 후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담배를 끊었다가도 과중한 스트레스를 원인으로 다시 피우기도 합니다. 담배가 스트레스 해소에도도움이 되나요.

  "오히려 담배를 피우면 스트레스는 더 심해집니다. 담배를 피우는 순간에는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장기간 스트레스를 견디는 능력은 흡연으로 인해 감소하게 됩니다.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 등의 성분 때문에 일시적인 각성ㆍ진정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스트레스 해소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에 의한 금단증상이 해소되는데 이 금단증상의 해소를 마치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으로 오해합니다. 담배를 피우지 않았더라면 생기지 않았을 담배에 대한 스트레스만 해소될 뿐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스트레스는 전혀 해소되지않습니다."

 

  ■술을 마실 때 담배가 잘 빨리고 좋다고 합니다. 실제로는 어떤지요.

   "음주와 흡연은 높은 상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알코올과 니코틴이 신경세포의 동일한 특정 부위 즉 니코틴성 아세틸콜린 수용체에 함께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음주를 하면 아세틸콜린 수용체를 활성화시켜담배를 더 많이 피우게 하고 니코틴은 이 수용체를 무디게 만듭니다. 무뎌진수용체를 자극시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술과 담배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금연초기에는 가능한 한 술자리를 피해야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담배부터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복에 흡연을 하게되면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요.

   "흡입된 니코틴 중 약 25%가 혈액에 흡수됩니다. 1분 안에 그 효과가 절정에달하고, 혈중에서 반감기는 약 2시간이라고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담배를 피우게 되는 이유는 잠자는 동안 담배를 피우지 않아서 혈중 니코틴 농도가낮아지기 때문입니다. 심혈관계통과 신경계통은 아침에 피우는 담배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해 혈압 상승, 심박동 항진, 신경자극, 위산분비 증가, 혈청 지방질의 변화, 혈소판 응집력 증가, 혈관 벽의 손상을 유발해 동맥경화와 뇌졸중을 일으킵니다."

 

  ■16~17세기 유럽에서 담배가 도입되고 얼마 안 되어 초등학생들에게 집중력향상을 위해 강제로 흡연을 시켰다고 합니다.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지요.

  "니코틴은 신경세포 간 전달에 직접 관여해 일시적으로 각성효과를 냅니다. 그러나 담배 속에 들어 있는 일산화탄소 때문에 오히려 정신집중도 잘 안 되고멍해집니다. 바둑인 조훈현 씨는 담배를 끊고 나니 훨씬 정신집중이 잘된다고했고 골프선수 최경주 씨도 금연을 한 뒤 예전보다 공이 멀리 날아간다고 했습니다. 청소년의 세포, 조직, 장기는 완전하게 성숙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따라서 담배와 같은 해로운 물질과 접촉하는 경우 더 큰 손상을 입게 됩니다. 16세 이전에 담배를 피웠던 사람은 20세 이후에 담배를 시작한 사람보다 피해 정도가 세배는 더 높습니다."

 

 

<40년을 넘게 담배를 피우시던 아버님께서도 5년 전부터 금연을 하셨는데 못난 삼 형제는 지금도 담배를 벗삼아 살고 있습니다. 매일 금연나라에 금연 시계를 맞추는 것을 언제나 멈출 수 있을까요?>

출처 : 금연! (담배에 대한 잘못된 인식)
글쓴이 : 불탄도 청년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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