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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청소년의 흡연의 피해

하나(First) 2006. 5. 31. 21:42
 
< 한국 청소년들의 흡연률 (한국금연운동 협의회, 1988-1997년) >
성별 년도 중학교 고등학교
1학년 2학년 3학년 소 계 1학년 2학년 3학년 소 계
남자 1988 0.4 2.1 2.7 1.8 9.5 19.1 40.4 23.9
1989 1.8 1.6 2.0 1.5 17.3 26.8 50.0 32.0
1991 1.9 3.8 3.6 3.2 14.3 38.2 44.8 32.4
1993 2.0 2.7 3.4 2.6 13.2 24.3 41.9 26.2
1995 1.3 5.9 7.0 4.8 21.0 33.3 36.7 30.2
1997 1.5 3.8 6.9 3.9 21.6 41.0 41.6 35.3
여자 1991 0.8 1.0 1.8 1.2 1.3 1.9 4.3 2.4
1993 1.4 1.5 1.1 1.4 1.2 2.7 2.6 2.2
1995 1.2 2.8 3.6 2.6 3.8 5.1 5.6 4.7
1997 3.2 4.4 3.7 3.9 9.9 7.2 7.3 8.1

 
  청소년기에 흡연을 시작하여 계속 흡연하는 사람들은 24년의 수명이 단축된다.

25세 이후에 흡연을 시작한 경우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비흡연자의 2.5배인데 비해서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에는 18.7배에 달한다(미국 의무총감의 1989년도 보고서).

폐암은 80-90%, 방광암은 40%, 심근경색증 사망은 40%, 뇌혈관질환은 50%, 만성기관지염, 폐기종, 만성폐쇄성 폐 질환은 85%가 흡연으로 인해 발생된다(세계보건기구의 보고).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0년간의 암 사망 중 폐암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지난 10년간 한국인의 전체 암사망의 65%를 차지하는 위암, 간암, 폐암 중 폐암으로 사망한 경우에는 10년전 10만명당 사망률이 5명에서 1992년 24명으로 약 5배 증가하였다. 폐암사망은 특히 65세 이상의 노령층에서 높은데 이는 흡연 후 대체로 30년이 지나면 폐암에 이환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통계학적 기법을 적용하여 폐암사망예측모형을 개발한 후 폐암 사망율을 추계하면 2020년에는 10만명 당 사망률이 70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1990년 미국의 경우 76.6명)

청소년기는 신체적, 정서적, 도덕적, 사회적 측면에서 아동으로부터 성인으로 변화하는 과도기적인 인격형성과정에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런데 이 시기에 육체적으로, 정서적으로 백해무익한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이 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사회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최근 청소년의 흡연율은 심각할 정도로 높습니다. 1991년의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중학생 중 3.2%, 고등학교 1학년의 14.3%, 2학년의 38.2%, 3학년의 44.8%가 흡연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흡연증가율을 생각할 때, 최근의 흡연율은 그보다 훨씬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담배가 도입된 후 1970년대 까지는 가정과 학교, 사회로 부터 흡연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남학생들의 흡연율은 같은 연령의 미국 남학생의 흡연률이 15%이고 일본학생은 26%라는 사실을 감안하여 볼때, 가히 충격적인 사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고등학생의 경우 처음 흡연을 하게 된 동기로는 '호기심으로'가 31.3%로 가장 많고 다음이 '친구와 어울리기 위해서' 26.1% 입니다. 청소년의 주요흡연 동기호기심이나 교우관계와 같은 심리적, 사회적 요인에 간접적으로 지워진다는 점에 특색이 있습니다.

이점은 특히 담배가 청소년의 대인관계에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는 의미를 갖은 것으로 주목됩니다. 흡연이 해롭다는 점에 대해 청소년들은 대체로 인정하고 있으며, 흡연이 건강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는 중.고등학생은 불과 1% 내외의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흡연행동에 대하여 중학생은 77.4%가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응답을 하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많은 청소년이 담배의 유해성을 인정하고 담배 피우는 행위가 바람직하지 못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등학생의 경우는 45.5%가 흡연이 개인적인 일이므로 상관하지 않는다는 등 흡연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응답을 하므로써 청소년들이 나이가 들면서 담배의 해독에 대해 무감각해지는 경향이 있음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흡연을 하는 학생일 수록 흡연에 대해 관용적인 태도를 갖고 담배의 해로움을 경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것은 자기 합리화를 위한 의견제시일 수도 있지만, 흡연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부족한 탓일 수도 있는 것으로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렇게 청소년 흡연문제의 심각성은 심히 우려되는 바가 크지만 현재 흡연하는 학생들에게서 앞으로 금연하겠다는 의견이 많았던 점은 반가운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중.고등학생의 약 2/3가 앞으로 담배를 끊겠다고 대답을 하였는데, 그 이유는 대부분 흡연이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부모님과 선생님을 비롯한 주위의 도움만 있다면 청소년 흡연을 많이 줄일 수 있다는 희망적인 생각을 가져 볼수 있겠습니다.

청소년들이 담배를 어떻게, 왜 시작하게 되는가에 대한 조사결과는 전세계적으로 비슷합니다. 첫째는 친구들이 피우기 때문에 따라서 피우는 것이고, 둘째는 호기심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근원적인 문제는 사회전체 적으로 흡연을 용납하고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즉, 집에서는 아버지가 담배를 피우고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담배를 피우며, TV를 보면 탤런트들과 사회지도층이 담배를 피우고 있는 장면을 볼 수 있는 등 어느 곳에 있건 담배를 피우는 분위기가 충만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성인남자의 흡연율은 약 65%로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에 속하고 있다는 것이 이를 잘 증명하고 있는데 자동차 사고율과 함께 실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양담배의 광고 및 판촉은 이러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미래의 고객확보라는 차원에서 청소년과 젊은 여성 들을 주대상으로 하고 있는 이러한 광고 및 판촉은 실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다음으로 청소년의 흡연을 말리는 부모님, 선생님, 그리고 어른들이 전 과는 달리 거의 없어졌으며, 거기에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하여 담배를 피운다는 청소년들의 합리화 주장을 사회가 인정하려는 경향마저 띠우고 있는 등과 같은 사실은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청소년들은 언제, 어디서나 담배를 쉽게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담배 소매상, 담배 자동판매기가 편리하게 위치하고 있으며 가격도 세계인들이 놀랄 정도로 싼 값으로 공급하는 등 모든 사회분위기가 청소년의 흡연을 조장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첫째, 청소년 시절의 흡연은 건강에 더욱 해롭습니다.
흡연은 폐암을 비롯하여 심장병, 호흡기계질환 등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육체적 건강에 결정적인 해독을 끼칠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 환경오염, 경제적인 피해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해로운 행위인데, 청소년은 이러한 문제 이외에도 더욱 큰 해를 입습니다. 그것은 청소년이 아직 신체적발육 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 있어 모든 세포 및 조직이 약하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담배연기에 노출될 경우 피해가 더욱 심합니다. 그 예로 미국에서 발간된 한 보고서에 의하면 25세 이후에 흡연을 시작한 경우의 사망율이 비흡연자의 5.2배인데 비해 15세 이하에서부터 흡연을시작한 경우에는 사망율이 18.7배에 이릅니다. 즉 흡연시 연령이 폐암사망율에 크게 영향을 끼친다는 점입니다. 다시말해서 특히 어린 나이에 일찍 흡연을 시작하면 할수록 각종 질병으로 인한사망율이 크게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청소년층이 이렇게 담배를 많이 피운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청소년이 마약중독자가 되고 있다는 것과 앞으로 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의 건강상의 손실로 인한 개개인의 불행과 손해는 물론 국가적인 손실은 가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클 것이라는 것입니다.

둘째, 청소년기의 흡연 시작은 성인에서의 시작보다 니코틴 중독증에 더 깊게 빠지게 됩니다.

셋째, 청소년기의 흡연의 용납은 다음 단계에서의 청소년 범죄로 연결됩니다.
청소년기 흡연의 용납은 곧 사회규범에서 첫 일탈행위를 용인하는 것이므로 다음 단계로 쉽게 이행되는 것입니다.

넷째, 흡연은 청소년의 정서적, 사회적 측면에 모두 심각한 영향을 끼칩니다.
흡연은 청소년의 불안한 심리와 비행에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정신건강에 해로울 뿐 아니라 사회적 차원까지로 문제가 파급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성장기에 흡연으로 인한 저산소증은 두뇌활동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쳐 사고 능력과 의욕을 감퇴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출처 : 청소년의 흡연의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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