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의 지 혜

[스크랩] 휴가철 바다 속 해파리 조심하세요

하나(First) 2008. 8. 9. 17:51

 

바다 속, 당신을 노리는 해파리 조심하세요!!

 

 더운 여름을 맞이해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바닷가로 휴가를 떠난 김 모(45)씨는 한창 물놀이를 하던 아이들 바라보다 바다 속에서 한팔 정도 크기의 해파리를 발견하고는 깜짝 놀라  얼른 해변가로 나왔습니다. 그때 옆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다른 피서객이 '악'하며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뭔가에 쏘인 것 같다는 말에 주의를 살펴본 그는 피서객의 다리에 아까 바다 속에서 본 해파리가 떠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해파리에 대해 알아보던 김모(45)씨는 여름철 해파리의 위험성을 깨닫고 서둘러 이를 주위 사람들에게도 알렸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김모씨가 알아본 해파리의 깜짝 놀라 조심할 소식은 무엇일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해파리란 강장동물로써 부유생활을 하는 자포동물의 한 무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자포동물이란 다자세포라고 하는 특수한 쏘는 세포를 가지고 먹이나 경쟁자를 물리치는 역할을 하는 종류를 말하는데 바닷 속을 부유하던 해파리가 뭔가에 부딪힌다면 이에 반응해 자신의 자세포를 쏜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들 중 일부 해파리는 아주 강한 독을 쏘는 자세포를 가지고 있어 바닷 속에 있던 사람들과의 접촉 시 그 자세포로 인해 사람들은 따끔한 통증과 일시적인 마비뿐 아니라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최근 들어 지구온난화로 인한 폭염과 수온상승으로 우리나라 바닷가는 해파리가 서식하기 좋은 수온을 갖춰져 많은 바닷가에서 해파리떼가 대량으로 출현해 어획 시 그물 손상과 해수욕장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이 쏘는 등 심각한 해양환경의 문제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해파리떼를 모두 구제하면 좋겠지만 바다에 서식하고 있는 특성상 사람의 손이 모두 미치지 않기 때문에 박멸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 해파리의 천적인 쥐치의 유어(어린 고기)를 인공적으로 증식시켜 해파리떼가 출몰하는 지역에 방류하고 있지만 이 또한 커다란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최근 발견된 해파리는 지름이 40cm에서 다자라면 150cm, 무게가 70kg이나 되는 유독성을 가진 '노무라입깃해파리'라고 하는데 이 해파리는 독성을 가지고 있어 독에 쏘이면 심한 통증과 함께 피부가 가렵고 몸이 붓는 증상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쇼크나 생명까지 위협 받을 수 있으므로 특히 어린이들이 해파리에 쏘이는 일이 없도록 부모님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또한 해안가에 밀려나온 해파리에도 독성이 있으므로 절대 만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해수욕을 하던 중 따끔한 느낌이 들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서 상처 부위를 확인하고  상처에 촉수가 남아 있으면 즉시 제거를 해야 하는데 맨 손으로 제거 시 남아있는 자세포에 의해서 쏘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신용카드나 수건 등으로 촉수를 들어 올리듯이, 밑에서 위로 제거해야 합니다. 또한 쏘인 즉시 독이 퍼지기 전에 알코올이나 식초를 10~20 분 정도 뿌리면 통증을 줄일 수 있고 쏘인 후 5 분 이상 지났을 경우엔 베이킹파우더나 밀가루를 물에 개서 환부에 바르면 됩니다. 끝으로 상처 부위는 깨끗한 물로 씻어 낸 후 항히스타민 연고를 바르고, 항알레르기(항히스타민 성분이 들어있는) 약을 처방에 따라 복용하시면 됩니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해파리 속은 모르는 여름철, 해수욕을 즐기는 당신의 몸을 미리미리 보호하고 주의합시다!!

농림수산식품부 대학생 기자 백아란

출처 : 농림수산식품부 블로그
글쓴이 : 새농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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