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한국학교[ Singapore韓國學校 ]

싱가포르에 있는 한국인 초등교육기관. 싱가포르에 체재하고 있는 한국 동포자녀들의 국내연계교육과 현지적응교육 및 모국이해교육을 실시하여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지닌 유능한 민주시민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한국학교이다.

현지 동포사회에서는 1980년 초부터 정규 학교의 필요성이 논의되기 시작해 1990년 2월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한국학교 설립추진위원회를 결성한 후, 학교법인을 구성하였다. 같은 해 2월 17일 우리 나라 교육부의 설립인가를 받고 그 해 3월 주재국 설립허가와 함께 1993년 2월 학생 61명, 교원 6명으로 정규 싱가포르 한국학교로 개교하게 되었다.

설립 초창기 개인주택이나 다름없는 허름한 건물에서 시작한 한국학교는 현지 주재 한국기업체 및 교민들의 성금, 그리고 우리 정부의 보조금 등으로 1994년 4월 부채를 상환하고, 지금의 학교부지를 구입하여 1995년 7월, 지상 3층 9개 교실로 신축하게 되었다.

1995년 2월에는 16명의 첫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체류민 자녀가 대부분인 싱가포르 한국학교 교육과정은 귀국 후 학교 및 사회적응의 능력제고를 위해 국내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시도하고 있다. 또한 현지실정 및 국제화·정보화 시대에 걸맞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도입·운영하고 있다.

교훈은 ‘바르게 자라고 알차게 공부하며 나라를 사랑하는 어린이’이며 1997년 현재 초등학교 7학급에 130명이 재학하고 있다. 교직원은 교육부 파견 2명, 현지 채용교사 9명, 외부강사 6명, 현지 고용원 4명 등 모두 21명이다. 현재 2,745㎡의 교지에 연건평 1,203㎡, 2개 동의 2, 3층 건물로 이루어져 있고 운동장, 강당 및 각종 교실 14실, 관리실 5실이 있다.

한국학교 부설로 정시제 토요학교가 운영되고 있는데, 매주 1회 국어·사회·국사 등의 민족교과를 지도하고 있다. 1997년 9월에는 한국학교의 교기를 제작하였고, 금년부터 우리 전통문화 공연 등을 통해 현지 학교와의 문화교류도 전개하고 있으며 우리 나라와 주재국 간의 교육정보 교류를 통해 한·싱 양국 국제교류협력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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