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 강 백 과

[스크랩] 병이 들어와도 병인줄 모른다

하나(First) 2006. 7. 29. 20:07


 

언제부터인가 몸이 이상합니다. 손,발이 차갑고 저림니다. 무좀도 있습니다. 발톱도 두꺼워지고 갈라지며 이상합니다. 피부에 닭살,어린선이 있습니다. 기미도 생기고, 주근깨도 생겼습니다. 보이지 않던 점도 하나씩, 둘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쥐젓도 생겼습니다. 종아리, 허리, 엉덩이에 터진살도 보입니다. 피부가 가렵기도 합니다. 남이 만지면 정말 간지럽습니다. 음식을 골라먹어야 합니다. 봄이면 꽃가루때문에 재체기가 심합니다. 여름에도 지하철이나 버스등 에어콘 바람나오는곳을 피합니다. 무릎이 시리기도 합니다. 생리통도 심해졌습니다. 오줌을 누워도 시원하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한번에 끝났는데 지금은 세번을 누워도 시원하지 않습니다. 옆구리가 결리기도 합니다. 가슴이 답답합니다. 먹기만 해도 자주 체합니다. 어깨가 무겁습니다. 눈도 침침합니다. 귀도 잘들리지 않습니다. 콧물이 자주납니다. 그것도 주루룩 감기가 지나갈때마다 걸립니다. 가끔 어지럽고, 머리가 아프기도 합니다. 머리카락도 많이 빠집니다. 이런증상들을 우리는 병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이러다 말겠지하고 방심하게 됩니다. 살아가면서 으례히 있는것이며. 그러면서 늙어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병으로 들어가기 위한 절차입니다.

출처 : 새로운 삶 인생 사랑 (새삶나눔터)
글쓴이 : 아사도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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