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도 우 미 암환자의 영양 문제 – 오심, 구토 하나(First) 2006. 7. 30. 15:00 http://www.amdoctor.com/cnn/planNews_viw.asp?page=1&NEWS_KEY=495&Search_String= 암환자의 영양 문제 – 오심, 구토 치료를 잘 견디기 위해 잘 먹어야 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밥 한 숟가락을 삼키는 것이 모래알을 삼키는 것과 같고, 먹고 나면 그대로 토해버리는 일상을 반복하다 보면 차라리 먹지 않는 것이 편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암환자라면 치료에 도움이 되기 위해 어떻게 먹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종종 평소에 먹던 음식보다는 주변에서 좋다고 권하는 음식이나 약, 또는 처음 들어보는 음식도 마다하지 않고 먹게 됩니다. 이렇다 보니, 적절한 영양 공급은 이루어지지 않을뿐더러 종종 주변에서 좋다는 소문만 믿고 검증되지 않은 식품이나 약물을 복용하기도 합니다. 때론 검증되지 않은 약과 식품의 심각한 부작용으로 간이나 신장기능이 손상되어 항암제 치료를 중단해야 하는 일도 발생합니다. 따라서 무엇을 어떻게 먹을지는 암 치료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균형 있는 영양 섭취는 체내에서 일어나는 물질 대사를 정상화시켜 주기 때문에 비정상적인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재생력을 길러줍니다. 따라서 수술, 방사선, 항암제 치료를 할 경우에는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통해 치료 부작용을 최소화 하고 치료로 손상된 정상 세포가 회복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암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는 병 자체보다는 영양 결핍입니다. 그 이유는 암 조직이 정상 세포에게 공급되어야 하는 영양분을 모두 빼앗아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상인보다 높은 신진대사가 요구되는 암 환자들이 쉽게 극심한 영양 불량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영양 결핍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개인에게 맞는 음식을 섭취하고, 각종 영양분이 함축된 고에너지, 고단백질, 고비타민식이가 필요합니다. 항암제 투약과 방사선 치료를 받는 동안 암환자들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일은 아마도 먹는 것 일 것입니다. 치료의 부작용으로 인해 늘 속이 울렁거리며 조금만 먹어도 바로 토하고 마는 증상이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또한 입맛이 없을뿐더러, 평소와 다르게 변하기 때문에 평소 즐겨먹던 음식도 먹을 수 없으며, 음식자체의 맛을 이상하게 느끼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입안의 점막이 헐고, 침이 잘 분비되지 않아 음식을 먹을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한 오심과 구토는 치료 도중 음식섭취를 못하게 하므로 환자의 투병의지를 저하시키고 병의 진행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영양 결핍과 심각하게 전신이 쇠약해진 상태로 인해 치료를 중단해야 하고 따라서 생명에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많은 학자들은 보고 하고 있습니다.(Cooley et al., 1994) 이런 문제들은 환자의 건강상태나 치료 방법, 치료 약제 등에 따라 부작용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치료로 인해 불가피 하게 겪게 되는 일입니다. 이런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아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현실적으로 이런 부작용을 완전히 없앨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따라서 암을 치료 할 만큼의 충분한 용량의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이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음을 예상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의학적 관리와 환자 자신도 반드시 이런 부작용을 이겨 낼 수 있다는 강한 의지가 필요합니다. 사람들은 암환자를 방문하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예후를 모르는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암환자가 뭔가 다른 사람이라고 느끼면 받아들이는 사람도 똑같이 그 느낌을 받습니다. 암환자들은 뭔가 다른 사람으로 취급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기를 원합니다. 암환자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통해 환자들은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환자의 70~80%가 경험하는 가장 큰 불편감으로 울렁거리는 증상입니다. 이 증상은 환자에게 무척 고통스러운 증상일 뿐만 아니라 음식 섭취와 흡수의 부족으로 영양상태의 악화, 체중감소를 일으켜 다음 치료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오심과 구토는 항암제가 투여되면서부터 시작하기도 하지만, 이와 상관없이 치료를 받는 상상을 하거나 병원 건물을 보는 것만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를 잘 받고 부작용을 잘 견디기 위해서는 스스로 이런 증상을 조절하고 이겨낼 수 있는 강한 의지가 필요합니다. 음식섭취는 이렇게 - 오심과 구토가 너무 심할 때는 억지로 먹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식사는 조금씩 자주 먹는 방법을 사용하여, 위의 팽만감을 줄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히 씹어서 위에서의 소화 부담을 덜어주도록 합니다.- 각종 곡물로 만든 건조식이 도움이 됩니다.- 너무 달고, 기름기가 많은 음식, 향이 강한 음식, 뜨겁고 기름진 음식보다는 담백하고 차거나 실내온도와 같은 음식이 도움이 됩니다.- 항암제 투여 전에는 과식을 하지 않도록 합니다.- 대부분 입맛의 변화로 고기를 싫어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생선이나 닭고기로 단백질을 보충합니다. 식사 환경은 이렇게 바꿔보세요. - 몸을 꽉 조이는 옷은 피합니다.- 통풍이 잘 되어 냄새가 고이지 않으며, 조용한 곳이 식사하기에 좋습니다.- 환자가 싫어하는 냄새(음식냄새, 연기, 향수 등)는 가능한 피하도록 합니다.- 가능한 음식조리를 피하고, 해야 한다면 상태가 좋을 때 여러 가지 음식을 장만해 놓습니다.- 항암치료 시 입안이 자극되면 구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틀니를 제거하고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지압은 침술보다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 온 시술법의 하나로 여러 반응점을 자극하여 경맥을 소통시키고, 막힌 것을 열어주며 인체에서 여러 가지 복잡한 생리적 및 생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몸의 균형을 이루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신경림, 1998: 김근하 2001) 특히 최근 내관(P6)의 지압이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의 오심과 구토를 감소시키는 연구 결과들이 보고 되고 있습니다. 내관 지압법은 위치만 알면 누구든지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 지압점 찾기내관이라는 지압점은 손목의 주름진 부위 중앙에서 대상자의 손가락 2마디 만큼 올라가 두 힘줄(장장근과 요완굴근건) 사이에 있는 내관 경혈을 말합니다.- 지압방법 ① 엄지 손가락을 수직으로 하여 엄지손가락 끝으로 누릅니다. (수직압) 힘의 강도는 약하게 시작하여 서서히 강하게 지압합니다.② 수직으로 압력을 가하고 난 후 손가락을 계속 붙인 채로 2초간 서서히 누르고③ 4초간 일정한 압력을 주며, 2초간 서서히 힘을 늦추어 떼어 총 8초간 지압을 실시합니다.④ 이후 2초간 쉬고 나서 다시 지압을 실시하여 좌, 우 내관에 각각 5분씩 총 10분간 실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