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도 우 미
암치료 특효 - 중국산 버섯서 중금속 검출
하나(First)
2006. 7. 3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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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국산 한약 정력제에서는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등 양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대만 소비자 기금회'는 진먼(金門)지역에서 판매되는 중국산 농수산물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암 치료에 특효가 있다며 이른바 '신령 버섯'이라고 불리는 중국산 아가리쿠스 버섯에서 기준치 이상의 카드뮴과 수은 성분을 검출했다. 또 팽이버섯에서 다량의 표백제가, 상어 지느러미에서 과산화수소가 검출되는 등 11가지 중국산 농산품과 7가지 건어류 중 말린 조개만 빼고 모두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이른바 한약 성분으로 제조된 정력제로 선전되는 삼체우편(三體牛鞭), 장궁비보캡슐(藏宮秘寶膠囊), 우보캡슐(牛寶膠囊)에서는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등 양약 성분이 검출됐다. 진먼은 중국과 직접 상거래를 할 수 있는 대만의 소삼통(小三通) 지역 중 하나로 값싼 중국산 농수산품과 약품을 사려는 대만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이번 검사에서 중국산 과일은 포함되지 않았는데, 진먼 주민들은 중국산 복숭아가 아열대의 실온에서 한 달이 지나도 썩지 않는 점으로 미뤄 다량의 포르말린 등 방부제가 함유돼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소비자 기금회의 리펑아오 부이사장은 "기준치 이상의 방부제와 중금속 등을 섭취하면 호흡곤란과 구토, 설사, 암을 유발하고, 특히 중금속에 중독되면 고혈압, 신장 기능 이상, 기형아 출산 등이 우려된다"면서 주의를 촉구했다. 필수연 통신원 abbey2@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