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도 우 미

medcity 암 정보

하나(First) 2006. 8. 8. 12:39
http://www.medcity.com/blog/cancer/?arc=2003_10&id=cancer#1396
  medcity 암 정보
1998년 10월에 오픈한 암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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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30 농어민 암 무상검진
2003/10/29 간선종’은 여성 스토커
2003/10/29 양성종양 떼내는게 능사 아니다
2003/10/29 가족 중에 유난히 암 환자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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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03 잠 잘자면 암 막는다


   2003/10/30 13:11 posted by 김완선
 농어민 암 무상검진 ↑ TOP
농어민 암 무상검진  

이르면 내년부터 농·어민들의 진료비 본인 부담액이 크게 줄어들고 암 검진도 무상으로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29일 농·어민 지원 확대를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농·어촌지역 주민의 보건·복지증진 특별법안’을 내달초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법안에 따르면 농·어민이 내는 건강보험료 경감비율을 현행 22%에서 단계적으로 늘려 2005년까지 50%로 확대키로 했다.

또 연금보험료도 최저보험료 대비 50% 할인에서 최고보험료와 최저보험료의 중간치 보험료 대비 50% 할인으로 기준을 변경, 경감 폭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럴 경우 연금보험료 경감액이 월평균 2,600원에서 6,800원으로 2.5배 많아진다.

복지부는 건강보험료와 연금보험료 경감에 필요한 재원은 농어촌특별세 연장 등을 통해 마련할 방침이다.

이밖에 법안은 농지는 있지만 소득이 일정 수준 이하인 농·어민의 경우 국민기초생활보장 대상자 선정시 소득기준을 완화하고, 농어촌 차상위계층에 대해서도 교육급여와 의료급여 등을 지급토록 했다.

〈김준기자 jun@kyunghyang.com〉



출처 경향신문  


   2003/10/29 10:42 posted by 신유진
 간선종’은 여성 스토커 ↑ TOP
간선종’은 여성 스토커  

[한겨레]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 높아여성 피임약 복용관련 추정
간에 생기는 ‘간선종’은 인체에 무해한 대부분의 양성종양과 달리 대장 용종 처럼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 특히 먹는 피임약이 널리 보급된 1970년대 이후 크게 늘어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간선종은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1994년 개원 이래 지금까지 10건을 발견할 정도로 발생빈도는 드물지만 가임 연령의 여성에게만 생기고 대부분 경구용 피임약 복용과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구에서는 피임약 복용률이 한국 보다 훨씬 높은 만큼 간선종도 더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연구에 따르면 간선종은 무엇보다 먹는 피임약의 사용기간이 길수록 발생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선종 환자의 대부분은 먹는 피임약을 4년 이상 장기복용했으며, 먹는 피임약을 5~7년 정도 사용하면 발생 위험도가 5배 증가하며, 9년 이상 사용하면 25배까지 높아진다는 것이다.

간선종은 또 역가가 높은 호르몬을 사용할 경우 및 30살 이상의 여성에서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선종은 이밖에 먹는 피임약을 장기 복용하는 여성 중 극히 일부한테서만 발생하는 것으로 미뤄 유전적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문제의 유전자 정체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일단 간선종이 발견되면 먹는 피임약 복용을 중단하고, 절제하지 않은 경우에는 임신을 피해야 한다. 간선종은 크기가 크고 수가 많을수록 간암으로 진행될 위험도가 높고, 파열되어 사망을 부를 수도 있어 수술로 절제하는 것이 추천되고 있다.

간에는 간선종 이외에도 혈관종, 담관선종, 담관 낭선종, 유암종, 기형종, 간엽과오종 등과 같은 양성종양이 발생한다.

이 가운데 해면상 혈관종은 간의 가장 흔한 양성종양으로 부검 소견상 5~7%에서 관찰되며 모든 연령에서 생길 수 있으나 20~40대에 흔하고 여자가 남자 보다 4~6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한다.

그러나 이 혈관종은 대부분 작고 무증상이기 때문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흔하며 치료를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안영진 기자


출처 한겨레    


    posted by 신유진
 양성종양 떼내는게 능사 아니다 ↑ TOP
양성종양 떼내는게 능사 아니다  

[한겨레] 떼자니 해 없는데‥두자니 께름칙한데‥양성종양을 어찌하오리
용종, 근종, 지방종, 섬유선종, 물혹(낭종)과 같은 양성종양들을 몸속 깊숙이 또는 피부 쪽으로 자리잡은 형태로 하나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드물 것이다.

대장의 점막을 뚫고 튀어나온 용종만 해도 일반 건강검진 대상자의 4분의 1에서 발견되고 있다. 자궁의 근육에서 자라나는 근종은 중년여성의 절반 가까이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하다고 한다. 또 지방이 뭉쳐 뒷덜미 등의 피부 위로 불룩하게 나와 혹으로 불리는 지방종도 쉽게 눈에 띄고, 유방의 섬유선종은 유방에 덩어리가 만져져 병원에 오는 가장 흔한 양성종양의 하나다.

이밖에 난소를 비롯해 간, 신장, 갑상선, 유방, 췌장, 비장 등에서 흔히 발생하는 물혹, 관절의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끈적끈적한 액체 주머니가 관절 밖으로 삐져나온 갱글리온 등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양성종양들이다.

양성종양은 암으로 불리는 악성종양과 달리 떼어내지 않아도 인체에 해를 끼치는 경우가 드물다. 외모에 영향을 주거나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대로 둔 채 정기 검사를 통해 추후관찰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도 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요즘 사람들은 각종 건강검진을 통해 양성종양을 발견하기만 하면 열이면 열 모두 께름칙한 느낌을 떨쳐내지 못한 채 절제수술을 원한다고 의사들은 말한다. 의료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고집에 의해 떼낼 필요가 없는 양성종양을 떼내는 일이 많다는 것이다.

최아무개(51)씨는 예외적 사례의 하나다. 그는 여성의 상징이라고 하는 자궁의 절제술을 권유받을 정도로 심각한 증세의 자궁 근종을 갖고 있었으나 근종 절제수술도 받지 않은 채 자궁을 보존했다. 자궁 내막 가까이에 지름 7㎝가 넘는 커다란 근종이 생겨 생리 때 과다출혈이 발생해 1년 사이에 세 차례나 병원에 실려가 수혈을 받고 자궁절제술을 권유받은 적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궁을 지켜낸 것이다.

최씨는 자궁을 드러내는 수술을 거부한 채 과다출혈로 인한 빈혈을 예방하기 위해 철분제제를 복용하며 버틴 끝에 폐경기가 되면서 근종이 저절로 작아지고 과다출혈 증세도 회복됐다. 자궁 근종은 발생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폐경으로 인해 여성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작아지는 것에 비춰 호르몬의 영향을 크게 받는 양성종양이기 때문이다.

용종 근종 지방종 섬유선종‥내몸의 비밀 '양성종양'떼내도 곧잘 재발 부작용더불어 사는 지혜 필요하나'악성 발전' 대장 용종은 예외

최씨가 아무 노력도 기울이지 않은 채 자궁을 지켜낸 것은 아니다. 빈혈검사와 초음파 검사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자궁 근종의 상태를 점검하는 수고를 마다지 않은 것이다. 이런 추후관찰 과정에서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암으로 발전하는 조짐이 나타났다면 자궁절제수술을 피할 수 없었을 것이다.

가임기간에 생긴 자궁근종의 경우, 임신을 원하는데도 불구하고 근종이 나팔관을 막아 불임의 원인이 된다든지, 수정란의 착상을 방해하거나 조산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됐을 경우에는 근종만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아 임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양성종양은 떼어낼 경우 재발하는 경우가 드물다고는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례도 적지 않다. 일부 양성종양의 경우 절제수술에도 불구하고 재발하는 원인은 분명하지 않다. 다만 양성종양 중에는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워 다시 발생하거나, 완전히 제거해도 비슷한 부위에 재발하는 것을 피할 수 없는 경우 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박아무개(55·남)씨는 목 뒷덜미의 지방종을 떼어내는 수술을 두 차례나 했지만 그 자리에서 다시 더 큰 지방종이 생겨나 또 수술을 받아야 하는지 고민중이다.

김아무개(44·여)씨는 유방에서 손으로 만져지는 섬유선종에 신경이 쓰여 절제수술을 받았으나 수술 뒤 시간이 갈수록 절제한 주변으로 섬유선종이 여러 개 새로 생겨나자 추가 수술보다는 체념하고 느긋하게 사는 쪽을 택했다.

조아무개(43·여)씨는 눈 밑에서 땀샘의 기형으로 인해 좁쌀 같은 돌기가 돋아나는 비립종이 발생해 레이저 치료가 불가능할 정도로 심해져 성형수술을 받았으나 수술자리가 오히려 더 커져 화상을 입은 것처럼 흉해졌다.

일반적으로 양성종양을 발견했을 때에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절제수술보다는 추후관찰을 통해 진행 양상을 지켜보는 게 올바른 선택이다. 다만 대장 용종은 예외다. 용종은 주로 소화기관 안에서 생기는 양성종양을 지칭하는 데 위 용종은 거의 암으로 발전하지 않지만, 대장 용종은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절제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국립암센터 자료로는 대장 용종은 크기가 2㎝ 이상일 경우 관 모양이냐 융모성이냐의 조직 형태에 상관없이 암이 될 확률이 30%를 넘는다고 한다.

안영진 기자 youngjin@hani.co.kr

도움말=강희철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손희정 성균관의대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최미령 새빛방사선과의원 원장

출처 한겨레    


   2003/10/29 10:41 posted by 신유진
 가족 중에 유난히 암 환자 많은데… ↑ TOP
가족 중에 유난히 암 환자 많은데…

[한겨레] 아버지께서 대장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얼마 전에 삼촌도 위암으로 나와서 수술을 받으셨고, 외할아버지께서는 폐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유난히 저희 집에는 암 환자가 많은 것 같아 걱정입니다. 어떤 검사를 얼마 만에 한번씩 받아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이성환·35·남·성남시 분당구
가족 중에 암환자가 유난히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이는 유전인자 때문일 수도 있고, 같은 음식, 같은 생활습관 등을 가진 가족구성원에 미치는 환경적인 요인으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위암의 경우 유전적인 요인보다는 환경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생각되므로 40살 이상의 우리나라 성인들은 아무런 증상이 없이도 정기적으로 1~2년마다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암의 경우 유전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하므로, 대장암 가족력이나 유전인자를 가진 경우에는 일반인들보다 자주 대장검사를 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여성에서 흔한 자궁경부암과 유방암은 검사의 비용도 싸며, 정확도도 높아 6개월~1년마다 하시면 바람직합니다.

간암은 비형 간염 바이러스나 시형 간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거나, 만성 알코올 중독자일 경우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간암도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 혈관 조영술, 에탄올 주입술 등으로 완치할 수 있으므로 위험군에서는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입니다. 혈액에서의 간암 표지자와 초음파 검사를 3~4개월마다 받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고가의 검사이므로 3개월마다 혈액검사를, 6개월마다 초음파 검사를 하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폐암은 무엇보다도 위험인자(흡연)의 교정이 필요하며, 단순한 흉부촬영으로는 조기에 발견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폐암은 조기에 수술적으로 제거하면 완치될 수 있어 어떤 암보다도 조기 발견을 위한 노력이 있어왔는데, 효과가 입증된 것이 저용량조사 흉부 컴퓨터단층촬영과 객담 유전자검사입니다. 저용량조사 컴퓨터단층촬영은 흉부 방사선촬영에서 보이지 않는 작은 크기의 폐암을 찾아낼 수 있고, 객담 유전자검사는 유전자 증폭을 통해 폐암을 찾아내는 방법입니다만, 정기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기간이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오병희 서울대병원 강남건진센터 원장 ohbhmed@snu.ac.kr


* 평소 건강 및 질병과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을 때 전자우편 youngjin@hani.co.kr으로 그 내용을 보내주시면 전문가들의 답변을 지상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출처 한겨레    


   2003/10/27 09:58 posted by 홍석천
 고추먹고 癌이 맴맴…매운성분 캅사이신 암예방-전이 억제 ↑ TOP
고추먹고 癌이 맴맴…매운성분 캅사이신 암예방-전이 억제
  




카레 원료인 심황(울금)의 커큐민, 고추의 캅사이신, 생강의 진저롤은 화학구조가 비슷하다. 공통적으로 육각형의 벤젠고리에 수산기(OH-)가 붙어있다. -사진제공 네이처리뷰 최근 고추, 카레, 적포도주, 브로콜리 등 암 예방 식품의 작용 메커니즘이 분자수준에서 규명되고 있다. 더욱이 고추는 암을 예방할 뿐 아니라 암전이도 억제하고 암세포를 죽이기까지 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흔히 한국인은 고추가 든 매운 음식을 많이 먹기 때문에 위암 발생률이 높다는 속설이 있다. 하지만 한국인의 고추 섭취량과 위암 발생률이 상관없다는 조사 결과는 이미 1990년대에 보고된 바 있고, 고추 섭취가 상대적으로 많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에서는 다른 남방국가보다 위암 발생률이 오히려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운 고추가 암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서울대 약대 서영준 교수는 “고추의 매운 성분인 캅사이신이라는 물질이 암 발생을 억제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국내 학자로는 처음 ‘네이처 리뷰’지 10월호에 식품 화학물질의 암 예방 분야에 대해 세계적 현황과 추세, 최신 연구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다룬 논문을 쓴 바 있다. 이 논문 상당 부분에 고추의 캅사이신을 비롯한 한국 고유식품성분의 발암 억제효과에 대한 연구결과가 소개됐다.



캅사이신이 쥐의 피부암 발생을 현저히 억제한 모습. 사진은 캅사이신을 투여한 쥐(왼쪽)와 그렇지 않은 쥐. -사진제공 서울대 약대 생화학연구실
예를 들어 서 교수는 쥐 실험을 통해 캅사이신이 위에서 생성되는 대표적 발암물질인 나이트로소아민의 기능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나이트로소아민은 정상세포에 돌연변이를 일으켜 후에 암세포가 되게 만든다.


또한 캅사이신은 체내 유해산소인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작용을 일으키거나 염증을 억제시켜 암을 예방한다. 이 같은 암 예방 효과는 생강(진저롤) 마늘(아릴서파이드) 카레(커큐민) 녹차(EGCG) 적포도주(레스페라트롤) 콩(제니스타인) 브로콜리(설포라판) 토마토(라이코펜) 등에서도 나타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유익동 박사는 “체내에 늘어난 활성산소는 발암물질의 활동을 도와줄 뿐 아니라 암 발생 과정에 관여하기 때문에 활성산소를 없애면 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식품에 포함된 화학물질은 어째서 암을 예방할 수 있을까. 고추의 캅사이신, 생강의 진저롤, 카레의 커큐민은 화학구조가 비슷하다. 서 교수는 “육각형 벤젠고리에 붙어있는 수산기(OH-)가 활성산소를 무력화시키기 때문에 암 예방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놀랍게도 캅사이신은 암 예방을 넘어 암전이 억제 작용을 보여준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연구원의 김옥희 박사는 “최근 식품의 안전성 연구 중 고추의 캅사이신이 동물실험을 통해 암전이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쥐의 피부암이 폐로 전이되는 것을 막는 캅사이신의 효과를 발견했고 서 교수와 공동으로 그 작용 메커니즘을 알아냈다. 이 연구결과는 10월 첫째주 이탈리아 피사에서 열린 ‘제8차 국제 항돌연변이 및 항발암 학회’에 발표돼 전세계 관련 전문가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김 박사는 “이번 결과는 캅사이신을 이용한 암전이 억제용 신약의 개발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지만 작게는 암환자의 식단에 적당량의 고추를 포함해도 좋다는 뜻”이라며 “앞으로 마늘의 아릴서파이드에 대해서도 암전이에 관한 동물실험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요즘에는 식품 속의 화학물질 중 일부가 암전이 억제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암세포를 죽게 할 수 있다는 점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고추의 캅사이신이나 카레의 커큐민은 다양한 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하고, 브로콜리의 설포라판은 전립샘암세포를, 콩의 제니스타인은 유방암세포를 스스로 죽게 만드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물론 이들 결과는 배양된 암세포에 대한 연구결과일 뿐 실험동물에 적용된 사례는 아니다.


앞으로 식품 속의 화학물질을 세포 및 분자수준에서 잘 연구하면 특정 암을 예방하는 신약, 더 나아가 특정 암을 치료하는 신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이충환 동아사이언스기자 cosmos@donga.com

출처 동아일보


   2003/10/24 09:22 posted by 박길진
 곽종영 교수 ‘암과의 전쟁’ ↑ TOP
곽종영 교수 ‘암과의 전쟁’



의료 및 과학기술의 발전과 생활환경의 변화로 우리는 생명연장이라는 혜택을 받고 있다. 그러나 수명의 연장과 더불어 암 발생률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2002년도 우리나라 사망원인 통계에서 암은 부동의 1위였다. 암사망자 6만3천여명, 하루 평균 172명이다.

전체 인구를 놓고 볼 때 평생을 살아가는 동안 인구 3명 중 1명이 한차례 이상 암에 걸리며 4명 중 1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있다. 4인 가족을 기준으로 하면 모든 가정에서 암환자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최근 한 생명보험회사의 통계에 따르면 성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병이 암(59.1%)으로, 2위인 고혈압(6.9%)과 3위인 디스크-관절염(4.0%)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높은 것을 보면 암은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우리나라 지역별 암발생 통계를 보면 부산지역의 암 발생률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산과 바다를 접하여 살기 좋은 곳이라고 믿고 있던 우리에게는 충격적인 일이다.

암은 인류에게 가장 위협적인 질환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많은 과학자들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이제는 암의 발생 원인을 알고 그 원인에 대한 치료법을 개발하여 실제로 적용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암이란

인체의 모든 기관은 수많은 세포로 구성돼 있다. 이 세포들은 위치와 기능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뉘지만 하나의 수정란에서 기원하고 있기 때문에 동일한 유전 정보를 갖고 있으며, 일정한 세포주기를 가지고 분화-성장-소멸한다. 예를 들어 혈액세포인 적혈구는 골수에서 생성되어 120여일 후 자연소멸하게 된다.


암세포(가운데 흰부분)가 드러난 폐의 모습.

암세포는 이같은 규제를 벗어나 다른 세포들이 차지하는 영역을 침범하며 계속 자라는 세포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세포의 집단을 종양이라고 한다. 이들이 주위조직으로 퍼져서 침입하는 성질이 있을 때 악성종양 혹은 암(cancer)으로 본다.

암이라는 용어는 그리스어로 게(Karcinos)라는 단어에서 나왔다. 암이 게의 몸체와 같이 딱딱하고 게의 다리처럼 주위로 퍼져나가는 모습에 비유한 것이다. 암은 혈관이나 림프관을 따라 다른 장기로 전이되어 다른 세포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암의 명칭은 발생 부위에 따라 붙여진다. 만약 폐암세포가 간으로 확산되어도 전이성 폐암이라 하며 간암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암 발생 원인

암세포는 돌연변이가 일어난 하나의 체세포로부터 진행된다. 그 과정은 발암물질에 의한 유전자의 변화, 세포증식의 자극, 돌연변이 세포와 정상세포간의 변화를 유발하는 발암촉진제에 의해 촉진된다.

암의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내적 요인으로는 유전인자와 면역학적 요인, 외적 요인으로는 화학물질, 방사선, 바이러스 등을 들 수 있다. 화학물질에는 직업적으로 노출되는 발암물질(벤조피렌 아플라톡신 비소 석면)이나 흡연, 대기오염, 약물, 식이 등이 포함된다. 이들 인자로 인해 정상세포의 유전자 일부에서 암 유전자의 활성화와 암억제 유전자의 기능 상실이라는 현상이 발생하고, 이들 유전자의 산물인 단백질의 특성도 바뀌어 세포성장 조절에 이상이 일어난다.




비유하자면, 발암인자를 도·레·미·파 등의 음궤, 유전자를 악보, 단백질을 악기라고 했을 때 발암인자(음궤)로 인해 유전자(악보)가 변형되면 단백질(악기)이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것이다.

나라마다 흔한 암의 종류는 다르다. 피부암은 호주, 위암은 일본, 폐암은 영국, 식도암은 이란에서 많이 발생한다. 이러한 사실을 분석하면 암은 80~90% 예방이 가능하다고 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우리 체내에서 잘못된 기능을 가지는 세포들은 세포 내에 존재하는 교정기구들에 의하여 치유되거나 스스로 사멸, 또는 면역 기능에 의하여 제거된다. 암세포가 증식하거나 다른 조직으로 전이를 일으키는 것은 우리 체내의 통제 역할이 제대로 수행되지 못하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새로운 기술

현재 사용되고 있는 3대 암치료법은 수술 요법, 방사선 요법, 화학약물 요법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암의 치료가 어려운 것은 암세포가 다른 조직으로 전이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암세포가 어떻게 증식되고 전파되는지를 분자 수준에서 이해하는 것이 새로운 암치료 연구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즉 분자수준의 면역학적 방법을 활용한 암백신, 유전자치료법, 세포치료법이 최근 새롭게 연구되는 차세대 암치료 기술이다.

혈액암인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은 암세포의 증식을 활성화하는 인자를 타깃으로 개발한 약물이다. 글리벡은 치료제 개발 역사상 처음으로 분자 수준의 암발생 원인연구를 기초로 개발됐다는 의미를 갖는다. 또 자궁경부암의 95%가 바이러스에 의하여 유발되는데 이러한 바이러스의 감염을 차단하는 암백신을 지난해 미국의 다국적 제약회사 ‘머크’에서 개발했다

암 생성을 억제하는 유전자와 암 발생을 촉진하는 유전자 사이의 불균형으로 초래된 암은 정상적인 유전자로 조작한 세포를 유전자에 직접 주입해서 치료한다. 암의 40%에서 발암억제유전자의 변형이 존재하는데 유전자 조작으로 이들 세포의 자살을 유도하는 연구가 진행중이다.

암세포가 인체 내의 성장 촉진인자와 결합하는 것을 방해하는 물질을 개발해 항암제를 만들거나, 암세포에서 분비하는 조직분해 효소를 억제하여 다른 조직으로 침투하지 못하게 하는 항암제도 개발되고 있다.

우리 체내의 방어작용을 증강시켜서 치료하는 방법이다. 암세포를 인식하고 죽일 수 있는 면역세포를 암 환자로부터 분리, 체외에서 활성화시킨 뒤 다시 몸안에 주입한다.

세포치료기술을 적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다목적용 혼합 백신은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30개 이상의 암백신이 임상시험 단계에 있다.



#암 연구의 특징

암은 발생하는 조직이나 발생기전에 따라 치료가 다르므로 임상의사 및 생명과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들이 참여하는 연구집단이 필요하다. 최근 프랑스 정부가 3대 국정목표의 하나로 암과의 전쟁을 표방하면서 재정적 지원과 함께 지역별로 대학과 연계하여 암 연구소를 설치한 것도 이 때문이다.

공동연구를 하는 과정에서 부수적인 성과가 많이 나타나는 것도 암 연구의 특징이다. 암의 전이에 관여하는 혈관세포 증식인자의 연구성과는 혈관확장 유전자치료에 이용된다. RNA 종양 ’바이러스에서 얻은 역전사효소로 DNA를 재생산하거나, 골수암세포를 이용하여 치료용 항체를 제조하기도 한다. 따라서 암 연구는 암에 국한된 지식을 넘어서 의학 및 생명공학의 지식 및 기술발전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암연구와 관련된 사이트

암종합정보망(hmo.snu.ac.kr)

국립암센터(www.ncc.re.kr)

원자력의학원(www.kcch.re.kr)






곽종영 교수는

부산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부산대학교에서 생화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에모리 의대에서 박사후 연구원을 거쳐 동아대의대 교수로 재직중이며 과학기술부가 지정한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인 ‘동아대 암분자치료연구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출처 부산일보


   2003/10/24 09:09 posted by 박길진
 父系 유전자가 암세포 키운다 ↑ TOP
父系 유전자가 암세포 키운다  

암 세포를 키우는 것은 아버지 유전자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가 최근 발간한 회보에 따르면 일부 암에 대한 연구결과 성장을 촉진하는 아버지의 유전자가 암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으로 밝혀졌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미국 국립 암연구소의 콜린 스튜어트 박사는 “아버지 유전자는 본래 성장을 촉진시키고 어머니 유전자는 성장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며 “두 유전자가 균형을 유지하면 세포가 정상적으로 성장하지만 아기의 초기 유전과정이 비정상적으로 진행될 경우 암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스튜어트 박사는 “아버지ㆍ 어머니의 유전자가 서로 줄다리기를 벌인 끝에 사람의 키와 몸무게 등이 결정되는데 대부분의 암은 두 유전자 사이의 불균형에서 비롯된다”면서 “이 과정에서 아버지 유전자가 암 세포의 성장을 주도하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스튜어트 박사 연구팀은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유전자의 불균형이 암 유발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지는 아직 밝히지 못했다.


출처 한국일보


   2003/10/23 14:27 posted by 황진희
 폐암 ↑ TOP
폐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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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암은 인간의 노화와 동반되어 발병되는 피할 수 없는 질병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래서 과거에는 의사가 암에 대해 할 수 있는 일이 국한되었고, 환자들도 암은 곧 사형선고받는 것처럼 인식했다. 현재에도 그러한 것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현재 많은 암에 대한 연구 결과로 치료에 대한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으며 일부 암에 대해서는 완치가 가능한 것으로 되어있다. 이런 추세에도 불구하고 폐암은 흡연인구의 증가와 대기오염, 평균수명의 증가 등으로 우리나라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높은 사망률로 인해 폐암으로 인한 사망은 주요 사인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게 되었다. 폐암은 불과 20년 전에 우리나라 전체 암의 10%를 밑도는 정도였으나 매년 증가하여 1992년 이후로는 위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암 사망률에 있어서는 가장 높은 암으로 되어있다. 폐암의 주된 증상은 기침이 가장 많고 호흡곤란이나 흉통, 혈담을 보이며 무증상의 경우는 6.2% 정도에 불과하다. 대부분 환자의 경우 이같은 증상이 평균 3개월 지속된 후 병원을 찾는데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20% 정도에 불과하다. 따라서 치료도 항암요법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5년 생존률도 10%를 약간 웃도는 것으로 되어있다. 이러한 폐암은 여러 가지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에 의하여 발병하며 그 중에 흡연이 약 90%를 차지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이러한 흡연도 상대적으로 어린 나이에 시작할수록 위험이 증가하고 흡연기간이 길수록 증가한다. 이밖에 폐암의 발병과 관련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것으로는 직업적으로 석면, 비소, 라돈 등과 같이 발암물질과 관련있는 작업장에서 일하는 경우, 대기오염, 비타민A의 결핍, 폐암의 가족력, 방사선물질에의 폭로 등이다. 폐암의 치료는 크게 수술과 화학요법, 방사선치료가 있으며, 수술적 치료가 가장 좋은 방법으로 평균 3∼4년의 생존율을 보이며 일반적으로 완치를 생각할 수 있는 5년 생존율이 40% 정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만명 정도의 폐암환자가 새로 발병하며 8천명 정도가 폐암으로 사망한다. 이같은 폐암 발병률과 사망률은 아직 서구 다른 나라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의 청소년과 여성 흡연율 증가율을 생각하면 향후 적어도 20∼30년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정재진<곽병원 3내과과장>

출처 영남일보


   2003/10/23 14:21 posted by 황진희
 중앙대 김영수 교수, 간암도 못말린 마라톤 사랑 ↑ TOP
중앙대 김영수 교수, 간암도 못말린 마라톤 사랑  

  

“처음에는 500m도 제대로 못 뛰던 내가 마라톤 풀코스를 11번 완주했죠. 목표는 보스턴마라톤에 참가해 풀코스를 뛰는 것입니다.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사진학과 광고사진 담당 김영수 교수(50). 김교수가 마라톤을 시작한 것은 지난 95년 초. 단순히 건강관리 차원에서 시작한 조깅에서 이제는 일 년에 몇 번씩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할 정도로 마니아가 됐다.

마라톤의 시작은 동네 사우나에 설치돼 있던 러닝머신 때문. 러닝머신에 올라선 뒤 불과 500m도 제대로 뛰지 못하는 자신의 체력에 깜짝 놀라 조깅을 시작했다.

1㎞를 넘게 달리는 데 약 한 달이 걸렸고 체력이 향상되자 비로소 러닝머신에서 내려와 운동장 트랙을 돌기 시작했다.

3∼4㎞씩 뛸 수 있었던 체력이 하루 6㎞씩 뛰어도 무리가 없게 된 것은 지난 98년의 일이다.

98년 남산에서 함께 조깅을 즐기던 친구의 권유로 춘천마라톤에 참가했다.

당초 10㎞부문에 참가할 계획이었으나 친구가 몰래 21㎞ 하프코스에 등록해 부랴부랴 하루 14∼15㎞를 뛸 수 있게끔 체력을 가다듬고 마라톤 하프코스에 도전했다.

결과는 성공. 하프코스를 2시간3분에 완주했다.

그후 마라톤에 자신감이 붙어 매년 각종 마라톤대회에 참가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99년 12월 초 정기검진 결과 ‘간암’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통보를 받았다.

“3.5㎝짜리 간암이 발견돼 간의 ⅓을 절제했어요. 의사 말이 1년 정도 자란 암덩이의 크기라고 하더군요. 다행히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았고 수술 결과가 좋아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이죠. 의사 말이 다른 암환자들보다 회복속도가 매우 빠른 것은 마라톤으로 체력을 길러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간암 수술을 한 지 약 4년이 지난 지금도 2개월에 한 번씩 정기검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5년 동안 암이 재발하지 않아야 완치로 간주하기에 아직도 안심할 상태는 아니다.

수술 후에도 김교수의 마라톤 사랑은 식을 줄 모른다.

수술 2개월 후 다시 조깅을 시작했으나 체력이 예전 같지 않았다.

그래도 멈출 수 없었다.

2000년 가을 춘천마라톤 풀코스에 도전,당당히 완주했다.

34㎞가 넘으니 다리에 쥐가 나기 시작했다.

마지막 6㎞는 체력의 한계를 느끼며 걷고 또 뛰고 해서 완주에 성공했다.

김교수의 최초 완주기록은 4시간17분. 완주 후 ‘이젠 죽어도 여한이 없구나’라는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김교수는 “나이를 많이 먹고 체력이 떨어지고 나서 체력관리에 힘쓰는 것보다 체력이 좋은 20대부터 몸관리를 해야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친다”며 마라톤 자랑에 열을 올렸다.

다음 목표는 보스턴마라톤 풀코스 완주. 김교수는 “내년까지 간에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완치라고 보는데 보스턴마라톤 완주로 이를 자축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힘 리포터 lensman97@lycos.co.kr


출처 스포츠 투데이




   2003/10/21 09:29 posted by 윤시경
 어, 갑자기 몸에 왜 이런게 생겼지?’ 혹… 혹시 암? ↑ TOP
어, 갑자기 몸에 왜 이런게 생겼지?’ 혹… 혹시 암?  
  
◇몸에 생기는 물혹 집중분석

회사원 정모씨(31)는 언제부턴가 오른쪽 손목에 조그마한 혹이 만져졌다. 말랑말랑한데 아프지는 않았다. 혹시 암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앞섰다. 간혹 정씨처럼 피부 어딘가에서 혹처럼 생긴 멍울이 잡힐 때가 있다. 혹시 암 덩어리가 아닌지 여간 걱정스러운 게 아니다. 특히 여성들은 가슴에 멍울이 느껴지면 유방암을 의심한다. 몸의 ‘혹’에 대해 알아본다.

◇결절종=병원 진단 결과 정씨의 혹은 ‘결절종’으로 드러났다. 이는 관절이나 인대를 싸고 있는 막이 늘어나 끈끈한 액체로 채워지는 종양이다. 몸의 모든 부위에 생길 수 있는데, 특히 손목에 가장 잘 생긴다.

발병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이견이 많다. 대개 외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활액 혹은 관절액이 유출, 농축되어 주머니형 종양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자 가운데 10% 이상이 외상을 입은 뒤 결절종이 생긴다고 한다. 최근에는 컴퓨터 작업이나 타이핑같이 손이나 손목에 무리를 주는 작업도 주요인으로 손꼽힌다.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고, 남자보다는 성인 여자에게 잘 생기는 편이다. 때로 약간의 불편함과 통증을 수반하고 근력이 약화된 것 같은 느낌을 가질 때도 있다.

나누리병원 정형외과 윤재영 과장은 “결절종은 악성종양인 암과는 전혀 달라 그냥 놔둬도 별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종양이 신경이나 혈관을 눌러 통증 및 감각 이상·근력 약화를 일으키거나 불편을 줄 때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주사기로 뽑아내면 환자의 65% 정도는 완치되는데, 재발 가능성이 좀 있다. 국소마취 절제술의 완치율은 84%선이다. 전신마취 후 완전 절제할 경우 약 94%가 완치된다.

◇유방 멍울=가슴 혹의 대부분은 암이 아닌 양성종양이다. 양성종양은 주기적 관찰로 찾기 쉽고, 국소 절제만으로 치료 가능하다. 느낌은 비슷하지만 형태와 조직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나뉜다.

‘섬유선종’은 가장 흔한 가슴 종양으로 10~20대 여성에게 흔하다. 10대의 어린 여성에게도 ‘연소성 섬유선종’이라는 지름 5㎝ 이상의 거대한 혹이 발견된다.

멍울이 저절로 사라지지 않고 점점 커지거나 초음파 검사상 석회화 침착 등이 나타날 때는 수술로 제거한 뒤 조직검사를 해보아야 한다. 특히 30 세 이후 여성에게 이런 종양이 나타날 때는 간혹 섬유선종 내에 ‘0기 암’에 해당하는 상피내암이 숨어 있을 수 있다. 절제 후 반드시 검사를 해봐야 한다.

‘섬유낭종성 질환’은 일종의 물혹으로 30대에 가장 많고, 20·40대에도 자주 나타난다. 크기는 대개 지름 1㎝ 이하로 작다. 주기적인 유방통을 일으키므로 종종 유방암으로 짐작한다. 하지만 유방암과 관련은 거의 없다.

이밖에 수술 또는 외상으로 유방조직 내 지방에 혈액 공급이 차단되어 혹처럼 만져지는 ‘지방괴사’나, 유방의 유관에 혹이 생겨 수술이 필요한 ‘관내유두종’도 있다. 또 수유기에 젖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해 생긴 ‘젖유종’, 지방이 굳어진 ‘지방종’ 등도 혹처럼 느껴진다.

유방 멍울의 발병 원인은 대부분 알려진 바가 없고, 치료법도 표준화되어 있지 않다. 가장 흔한 섬유선종이나 섬유낭종성 질환에 대해서도 의사마다 의견이 다르다.

엠디클리닉 이상달 원장은 “양성종양에 대한 특별한 예방조치도 알려진 바 없다”면서 “특히 가족 중에 유방암 환자가 있거나, 출산 경험이 적고, 수유 경험이 없는 30세 이상 여성이라면 6개월에 한번씩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전병역기자 junby@kyunghyang.com〉



출처 경향신문    


   2003/10/17 08:49 posted by 김기정
 간암의 고위험군과 조기 발견을 위한 대책 ↑ TOP
간암의 고위험군과 조기 발견을 위한 대책


우리나라는 간암을 비롯한 간질환의 발병률이 매우 높다. 세계 술 소비량의 1위 국가라는 오명이 낳은 결과다. 오는 20일 대한간학회가 지정한 '제4회 간의 날'을 맞아 간암의 예방책에 대해 장우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로부터 알아본다.


#간암의 원인과 증상

우리나라의 간암 환자 발생 수는 세계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인구 10만명당 남자는 28명, 여자는 8명 정도의 간암 환자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 특히 중장년기(40~64세)의 간암 발생률은 남자 75명, 여자 16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간암은 B·C형 간염 바이러스나 알코올성·만성 간질환에 의해 생길 수 있다. 어떤 원인이든 일단 '간경변증'이 되면 간암으로 이행되기가 쉽다.

간암의 특징은 특이 증상이 없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간경변을 앓고 있기 때문에 간경변으로 인한 증상으로 알고 무시해 버리기 쉽다. 가장 흔한 증상은 우상복부의 종양이 만져지거나 복부의 통증, 복부 팽만감, 체중감소, 심한 피로감 등이 있으며 복수·황달 등도 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간암의 조기 발견을 위한 검진 권고안

간암은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중기·말기의 간암 환자는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일부 생존율을 높일 수 있지만 대부분은 완치나 장기 생존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특히 완치된 간암 환자의 경우 대부분이 조기에 발견됐다는 점은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반증한다.

간암의 검진 대상은 간암 발생의 위험이 높은 B·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질환자나 다른 원인에 의해서 간경변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 중 남자는 30세 이상, 여자는 40세 이상인 경우 검진받을 것을 권고한다.


#치료

간암의 일반적인 치료는 수술적 절제술, 간이식, 간동맥 화학색전술, 알코올 주입법, 고주파 치료 등이 있으며, 경우에 따라 전신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다. 간암의 치료방법 선택은 암의 진행정도와 간경변증으로 인한 간기능 저하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간동맥 화학색전술이 가장 많이 선택되며, 경우에 따라 알코올 주입법, 고주파 치료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암의 크기가 크지 않고 간기능이 좋은 경우엔 간암 절제수술이, 암의 진행은 심하지 않지만 간경변이 심한 경우 간이식 등이 최적의 치료법이다. 그러나 간암은 최선의 치료를 하더라도 재발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완치 후에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법

우리나라 간암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다. 따라서 B형 간염 예방백신을 맞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B형 간염 환자의 대부분이 출생시 감염되는 것을 고려할 때, 신생아의 B형 간염 예방백신 접종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C형 간염은 아직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문신, 수지침, 면도기 공동사용, 동성연애 등 간염 전파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술은 간질환의 주범이고, 비만은 모든 성인병의 근원인 만큼 적절한 음주와 체중 관리 역시 간질환 예방의 최선책이라 할 수 있다.

출처 경인일보


   2003/10/15 09:44 posted by 김희연
 폐암 사망 남성 72%가 흡연 탓 ↑ TOP
폐암 사망 남성 72%가 흡연 탓  

[중앙일보 신성식 기자] 폐암으로 죽는 남성의 72.5%가 담배 때문이며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으로 죽을 위험이 4.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위암에 걸려 사망하는 사람의 31.5%, 췌장암 사망자의 23.7%, 간암의 14.5%가 담배 탓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사실은 연세대 보건대학원 지선하(池善河)교수가 미국 존스홉킨스대 조너선 사멧 교수와 공동으로 1992년부터 2001년까지 30~88세 건강보험 가입자 및 피부양자 1백21만3천여명을 추적한 조사에서 나왔다.

흡연이 주요 암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산출하고 비흡연자와 사망 위험률을 비교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담배를 피우는 남성(평균 19.1년간 15개비 피움)은 비흡연자에 비해 후두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6.5배나 높았다. ▶폐암은 4.6배 ▶식도암은 3.6배 ▶방광암은 1.9배 ▶위암은 1.6배 ▶췌장암은 1.4배 ▶간암은 1.2배였다.

여성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이 2.5배, 자궁경부암이 1.7배, 췌장암이 1.2배가량 높게 나왔다. 남성에 비해 낮은 이유는 흡연 시작 시기가 늦고 양이 적기 때문이다.

신성식 기자 ssshin@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2003/10/13 09:37 posted by 손정식
 '생존과 사망 가르는 암 조기진단' ↑ TOP
'생존과 사망 가르는 암 조기진단'  
의학이 이처럼 발달했는데도 암은 왜 정복될 수 없을까?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의문이다. 과연 우리는 암을 얼마나 통제할 수 있을까.
최근 원자력의학원이 1963년부터 40년간 진료한 15만명의 암환자 통계를냈다. 이를 보면 암은 종류를 불문하고 크게 늘었다. 60년대 1만2,000명이었던 새로운 환자 수는 90년대 26만명으로 20배 이상 증가했다. 암환자의연령을 보면 남자는 50대가 가장 많고(33.1%) 여성은 40대(27.3%)~50대(27.4%)가 위험시기다. 아이들 다 키워놓고 이제 먹고 살 만 하니까 암에 걸렸다는 이야기가 그냥 하는 말은 아니다.

암이라고 진단돼도 치료만 잘 된다면 그래도 낫다. 환자가 얼마나 살 수있느냐 하는 것은 암에 따라 차이가 크다. 자궁경부암이나 유방암의 경우장기(5년) 생존율이 97%와 91%여서 그래도 위안이 된다.

그러나 식도암과 폐암, 간세포암은 5년 생존율이 각각 28%, 49%, 49%로 매우 낮다. 10년 생존율을 봐도 자궁경부암, 유방암이 5년 생존율과 큰 차이가 없는 것과 달리 폐암과 간세포암은 32%와 17%로 계속 떨어진다. 수년전 미 국립암센터(NCI)가 “암 정복에 대한 노력은 실패했다”고 선언할만하다.

암 치료는 결국 수술과 항암제 치료, 방사선 치료로 요약된다. 인간게놈지도의 완성으로 암의 발병을 예측할 수 있느냐는 것이 초미의 관심사이지만호락호락하지는 않다. 암세포라는 돌연변이 세포가 나타나는 경로가 너무복잡한 유전자 변형을 거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암의 종류에 따라 생존율이 높고 낮은 차이는 무엇일까? 결국 얼마나 빨리 진단이 되느냐가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 우리나라 사람에게 가장 흔한 위암이나 자궁경부암은 정기 검사가 널리 보급되며 조기진단율이크게 늘었고 생존율도 함께 올라갔다.

암이 두렵다면, 100가지 잘 먹는 법에 대한 연구보다 정기 검진에 관심을기울여야 한다. 병은 자만하는 사람을 꼭 집어낸다.

김희원 기자 hee@hk.co.kr



출처 한국일보  


    posted by 손정식
 저선량 CT로 조기 폐암 80%치료" ↑ TOP
저선량 CT로 조기 폐암 80%치료"  

“폐암은 전세계를 통틀어 가장 많은 암이지만 조기진단은 매우 어렵습니다. 다른 암에서 맘모그래프, 내시경과 같은 효과적인 검사법이 있는 반면 흉부 X선 검사로 폐암이 발견되면 55%는 이미 전이된 상태죠. 증상이느껴지면 90%는 전이된 상태입니다. 이유는 역시 흡연입니다. 미국에선 1950년대에 남자의 52%, 여자의 32%가 흡연을 했는데 현재 남자 24%, 여자21%가 담배를 피웁니다. 환자도 이젠 여자가 더 많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발병하는 암은 위암이지만 사망률은 폐암이 가장 높다. 마침 폐암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의 마크 크리스(슬론 케터링 암센터흉부종양내과 과장) 박사가 9~11일 열린 원자력의학원-슬론 케터링 암센터공동 컨퍼런스 참석차 방한했다. 그를 만나 매년 1만2,000명을 죽음으로모는 폐암의 최신 치료 동향에 대해 알아봤다.

-폐암을 조기진단할 방법이 없는 것인가?

“저선량 CT(low-dose helical CT scan)라는 최신 기술이 등장했다. 낮은용량의 방사선으로 10초만에 컴퓨터단층촬영(CT)이 가능하다. 흉부 X선 촬영으로는 크기 2.5㎝짜리 암을 발견하지만 저선량 CT로는 3~4㎜의 암을 발견할 수 있다. 2.5㎝의 암을 떼려면 한쪽 폐의 3분의1~2분의1을 절제해야하는 반면 저선량 CT로 발견된 폐암은 80%가 치료가능하다. 현재 슬론 케터링 암센터에선 55세 이상의 흡연자, 또는 하루 한갑씩 20년 이상 담배를피운 사람에게 연 1회 검사를 권장하고 있다.”

-폐암 치료의 최신 변화 중 가장 의미있는 것이 무엇인가.

“첫째는 흉강경, 로봇 등 수술의 발전이다. 절개부위가 작고 정밀한 절제가 가능해 환자의 회복이 빠르다. 그러나 적용대상에 한계가 있다. 둘째는사이버나이프, 양전자단층촬영(PET) 등 방사선을 암세포에만 정확히 집중조사할 수 있는 방사선치료기술의 발전이다.

또 수술 전 항암치료가 말기 환자에게 유효하다고 보고있다. 과거엔 수술후 남은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항암치료를 했지만 수술 전 항암치료가 효과적이다. 슬론 케터링에서 3기 폐암환자에게 수술만 한 경우 5년 후 생존자가 없었지만 병행치료한 경우 환자의 20%가 생존했다.”

-올초 국내에 폐암 신약 이레사가 승인되면서 이 약에 대한 평가가 분분했는데.

“이레사는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글리벡,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처럼폐암에서 암세포만 공격하는 타깃 치료제다. 이레사는 암세포의 상피성장인자 수용체(EGFR)를 차단함으로써 암이 성장하지 않도록 한다. 미국 임상에서 이레사가 암세포를 줄이는 치료효과는 15% 정도다. 40%의 환자는 증상이 호전된다. 나머지는 반응이 없다. 최근의 흥미로운 연구결과는 치료효과가 남자(5%)보다 여자(20%)에게, 서구인(10~20%)보다 동양인(30~40%)에게, 담배를 피우지 않은 폐암환자에게 높다는 것이다.”

-이레사와 같은 표적 항암치료제의 연구가 활발한데 전망은 어떤가?

“기존의 항암제는 한계가 있다. 표적 치료제란 암세포가 성장하는 스위치를 끄는 약이다. 폐암의 경우 만성골수성백혈병보다 더 어려운 것은 스위치가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라는 점이다.

가장 효과적이고 신속한 치료법은 여전히 외과적 수술이지만 타깃 치료제는 환자 입장에서 행복한 약물이다. 다음날 또는 다음주 바로 증상이 낫고, 구토 등 항암제와 같은 부작용이 없으며, 간편히 집에서 먹기만 하면 된다. 문제는 어떤 환자에겐 효과가 있고, 어떤 환자에겐 없다는 점이다. 사고가 나면 길을 돌아가듯 암세포가 계속 다른 신호전달경로를 찾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수의 타깃 치료제가 있다면 환자에 따라 맞춤투약을 하는 식으로 치료법이 발전할 것이다.”

김희원 기자 hee@hk.co.kr



출처 한국일보  


   2003/10/13 09:34 posted by 손정식
 여자는 왜?] 아랫배 불쾌… '난소암' ↑ TOP
여자는 왜?] 아랫배 불쾌… '난소암'  

난소암은 여성생식기암 가운데 자궁경부암 다음으로 흔한 암(전체 여성암의 4.2%)이다. 자궁경부암의 발생빈도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데 비해 난소암은 매년 증가 추세이다. 우리나라에서 매년 새로 발견되는 여성환자만1400여명. 75%의 환자가 처음 진단시 이미 3기 이상의 진행성 암 단계이다.
난소암은 조기발견만 이루어진다면 생존률이 상당히 높은 암이다.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남주현교수는 “초기엔 아무런 자각증상이 없어, 환자의3분의 2는 다른 장기로 전이가 일어난 뒤에야 병원을 찾게 된다”면서 “25%정도 환자만이 주변 장기로 전이되기 전에 발견된다”고 말했다.

조기진단이 이루어지지 않다보니 난소암의 치료성적은 나쁠 수 밖에 없다. 발견만 늦은 게 아니라, 치료성적도 충격적일 정도로 나쁘다. 각종 신약과 신기술로 연일 각종 암에 대한 치료성과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뉴스가 쏟아지고 있지만, 난소암의 치료성적은 여전히 답보상태이다. 전체환자의 5년 생존율이 25~40%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자궁경부암 자궁체부암 난소암 등 여성생식기암으로 희생되는 사망환자의 57%가 난소암 환자들이다. 우리나라 여성암 1위를 차지했던 자궁경부암의 사망률은 극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비해, 난소암은 불행하게도 사망률의 변화가 거의 없다.

난소암 왜 생길까

난소종양은 크게 양성과 악성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양성은 다른 신체 조직으로 전이를 일으키지 않는 반면 악성(암)종양은 혈액이나 림프절을 타고 다른 조직에 전이를 일으킨다. 난소에 생기는 종양의 85%는 다행히도 양성종양이다. 아직까지 난소암이 왜 생기는지는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난소를 덮고 있는 껍질세포의 비정상적인 증식 때문에 생기는것으로 밝혀져 있다. 난소암의 90%는 상피성 난소암이다. 특히 폐경 여성에게 발생하는 난소암은 대부분 상피성 난소암이다.

배란 많이 할수록 난소암 발생위험 높아

지속적인 배란도 난소암의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다. 배란이란 말 그대로난자가 난소 밖으로 배출되는 현상인데, 한번의 월경 주기에서 한 개의 성숙한 난자만을 배출하는 것이 정상이다. 드물게 두개 이상 난자를 배출하기도 한다. 보통 임신이나 수유기간에는 배란이 일어나지 않는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김병기 교수는“배란을 많이 할수록 위험도가 높아지므로임신이나 수유기간 없이 ‘쉬지 않고’ 배란을 한 경우, 즉 결혼 후에 아기가 낳지 않았거나 임신 경험이 없는 미혼 여성 등에서 난소암 발생 위험도가 높다”고 말했다. 한번이라도 임신을 한 여성은 난소암 발생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초경이 늦을수록, 폐경이 빠를수록 배란의횟수는 상대적으로 적어지므로 그만큼 난소암 발생 위험도 낮다. 한편 첫아이 출산이 평균보다 늦은 경우에도 난소암 발생 위험은 높아진다.

엄마나 자매가 난소암 환자일 경우

어머니나 자매 중에 난소암 환자가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3배정도 높다. 고연령 및 자궁내막암이나 유방암의 과거력 등도 위험 인자로 인식되고 있다.

폐경 이후 여성

일반적으로 난소암은 폐경 후에 주로 발생한다. 따라서 50세 이상 여성은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 고위험군에 속한다. 상피성 난소암의 경우 사춘기 이전에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이 40~70세에서 발생하며 65~75세에서 흔하게 발생하게 된다.

피임약 복용은 난소암 보호 효과?

피임약을 5년이상 복용할 경우 난소암 발생 위험이 반이상 줄어든다는 보고가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난소암 발생율이 높은 유대인들은 중에는 유전자 검사를 해 암발생 위험이 높다고 나왔을 경우 예방적 목적으로 피임약을 복용하게 하거나 아예 출산 계획자체가 불가능한 여성의 몸을 만들기도 한다.

이외에도 난소암의 원인으로는 볼거리 또는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으며, 공장에서 나오는 화학물질이 질내로 들어가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추측도 있다.

몸 무겁고 아랫배 불편하면 의심해보아야

모든 암이 초기에는 그렇지만 난소암은 암 중에서도 가장 은밀하게 진행된다. 초기 단계의 난소암은 거의 눈에 띌만한, 감지할 만한 증세가 없다.보통 여성들은 ‘아랫배가 불편하다’나 ‘몸이 무겁다’고 호소하며 병원을 찾게 된다.

잘 전이하지 않는 난소암의 경우 오랜 세월에 거쳐 난소 내에서 암 덩어리가 자라기 때문에 건강검진 등 산부인과 진찰을 받을 때 우연히 발견되는경우가 많다. 안타깝게도 아랫배에 불편함을 호소할 때는 상당히 진행된상태이다. 종양이 커지면 하복부에서 응어리가 만져지거나 압박감을 느끼거나 방광이 압박돼 자주 소변을 보게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한편 잘 전이하는 난소암의 경우에는 종양이 난소내에 많이 커지기도 전에 전이해 복수가 차거나 배가 불러오는 등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남교수는 “심지어 자궁 바로 뒤에서 발생하는 대장암이나 직장암으로 혼동해 오진받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난소암 조기발견 왜 어렵나

이처럼 암치료 효과가 치명적이라 싶을 정도로, 형편없는데도 난소암의 조기검진이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난소암은 자궁경부암을 위한 세포진 검사 같은 간단한 진단법으로는 발견하기 힘든 암이기 때문이다. 난소암의 조기 진단법으로는 골반진찰과 질식초음파, 그리고 혈액속에서 ‘CA125’라는 종양표지물질 검사하는 방법들이 권장되나,모두 완벽한 방법은 아니다. 혈액의 CA125 수준을 통해 양성과 악성 여부를 가리는 검사는 전이가 된 환자의 CA 125수치SMS 높아지지만, 조기에는양성 여부를 쉽게 가릴 수 없는 형편이다. 환자일 경우 난소암으로 진단받지 않고 놓치게 될 비율이 거의 50%에 이른다는 것.

김교수는 “난소 종양이 양성인지 악성인지 여부는 개복술이나 복강경수술등을 통해 난소 조직을 직접 얻어 병리 검사를 한 후에야 이루어진다”고말했다. 유방암이나 자궁암은 수술 전에 환자가 암인지 여부를 통보받고수술실에 들어가지만, 난소암은 담당의사조차도 수술장에 들어가서야 양성인지 악성인지 여부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까닭에 서양에선 무증상인 여성이 난소암 검진을 받는 것은 권장할 수 없다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이 나오기도 했다.

김교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소 1년에 1회 정도는 산부인과 방문과 골반진찰, 골반 초음파 검사 등을 같이 시행한다면 조기진단의 가능성을 높힐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없다하더라도 규칙적인 정기검진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난소암의 희생자가 되지 않으려면, 현재로선 조기진단만이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난소암 수술이 제1원칙

수술은 난소는 물론 나팔관 자궁까지 떼내는 것이 원칙이다. 젊은 여성의난소암(배세포암)은 임신이 가능하도록 보존적 수술을 하기도 한다. 잔류종양 크기에 따라 예후가 좌우하므로, 되도록이면 깨끗이 제거하는 것이암수술의 기본 전략이다. 1기 후반부터는 항암제치료를 보조치료로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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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일보  


   2003/10/08 09:13 posted by 박미경
 “암 등 중병환자 소득세 추가 환급 받으세요” ↑ TOP
“암 등 중병환자 소득세 추가 환급 받으세요”  

[edaily 김병수기자] 한국납세자연맹은 암이나 중풍 등으로 연간 막대한 치료비를 지출하는 중병환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6일부터 ‘중병환자 소득세 환급운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납세자연맹은 “중병환자들이 세법상 장애인으로 인정돼 장애인소득공제를 추가로 받을 수 있도록 연맹 홈페이지(www.koreatax.org)에 무료 환급신청 코너를 마련, 생명보험 회사 등에 안내한 뒤 6일부터 서비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행 소득세법에 따르면, 암·백혈병·중풍 등 중병의 치료·요양을 위해 지출한 비용은 ‘의료비 소득공제’ 이외에도 특별히 ‘장애인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돼 있다.

지병이 있어 평상시 치료를 필요로 하고 취학·취업이 곤란한 가정에 대해서는 ‘장애인 복지법’상 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장애인으로 간주,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항시 치료를 요하는 중증환자’인 암·중풍 등으로 고통받는 환자들도 연말정산시 장애자처럼 장애인공제(소득세법 시행령 제 107조 1항 참조)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정보가 잘 알려지지 않아, 많은 중병환자와 그 가족들이 소득공제 혜택을 못받아 온 게 현실이라고 납세자연맹은 설명했다.

납세자연맹은 올해 10월 현재 77명이 이 같은 장애인소득공제를 받았으며, 최고 400만여원의 세금환급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맹은 국내 24개 생명보험회사에 이같은 운동내용을 알리고 생보사 고객중 중병 확진에 따라 보험금을 기 수령했거나 향후 수령받을 고객들이 연맹 주최 ‘중병 환자 장애인 소득공제 운동’에 많이 동참하도록 협조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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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기자/bskim@edaily.co.kr

출처 이데일리


   2003/10/07 09:07 posted by 이기정
 암보다 무서운 암 공포 스트레스 ↑ TOP
암보다 무서운 암 공포 스트레스  

암은 ‘죽음과 공포의 질병’이란다.
부동의 사망 원인 1위가 암이다.

태양과 죽음은 직시할 수 없기 때문인가.

우리는 유달리 암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보인다.

담뱃갑에서도 암을 앞세운다.

이를테면 홍콩에선 ‘흡연이심장병의 원인’(吸煙引致心臟病)이라는 데 우리는 폐암의 원인이란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통계청은 ‘2002년 건강보험 암 환자 통계 분석’과 ‘2002년 사망원인 통계 결과’를 각각 발표했다.

신규 암 발생률은전년도보다 4.7%가 증가했고, 암 사망률은 10년 전에 비해 20%나 증가했다면서 겁을 준다.

하지만 전체가 아니라 각 연령군으로 나눠보면 10대 이하는 10만명당 암발생률이 14명이지만, 20~30대는 63명, 40~50대는 339명, 60대 이상은 996명 수준이다.

암 발생률은 나이에 따라 증가한다.

한편 선진국의 각 연령군별 암 사망률은 감소 추세다.

암 사망률이 우리보다 높은 독일의 경우 60년에 10대와 60대가 각각 10만명당 255명 및 1만700명이 암으로 죽었지만 90년에는 각각 229명 및 9,321명으로 줄었다.

의학 발전에도 불구하고 암 사망률이 증가한다는 게 타당한 설명인가.암은 일반적으로 노인성 내지는 퇴행성 질환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오래 살수록 발암 위험이 증가한다는 건 얄궂은 일이지만, 우리 평균수명도 지난 10년 동안 5세 이상 연장되어 80세를 바라본다.

사람의 생물학적 평균수명은 120세 정도라 한다.

앞으로 의학이 발전하고 생활환경이 개선되어 평균수명이 더욱 연장되면, 아니 인생의 ‘도중 하차자’가 계속 감소하여 평균적으로 120살까지 살게 되면, 결국은 거의가 암에 걸리지 않을까.

하지만 삶의 종점까지 다가가서 인생의 막이 내리는 것을 스스로 연출하며 암으로 죽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는 게 한 일본 외과의사의 말이다.

아무튼 암세포(악성 신생물)가 처음 발생하여 진단이 가능한 10억 개 정도가 되려면 20여년이 걸린단다.

하지만 인체에는 자기수복능력이 있다.

건강한 사람일수록 상처도 잘 아문다.

최근 스탠퍼드대 의학센터 교수는 잠을 잘 자면 암의 발생과 악화를 막을수 있다고 한다.

보약의 힘을 빌려 피로와 싸우면서 체력을 ‘과소비’하기보다는 피로를 친구 삼아 잠 잘 자는 게 현명하지 않을까.

어쩌면 암의 공포로 인한 스트레스야말로 가장 큰 발암 원인일지도 모르겠다.

느림(懶怠)의 자유를 곱씹어 볼 일이다.

/조영일 연세대 화학공학과 교수


출처 한국일보


   2003/10/07 09:03 posted by 이기정
 한국인 암환자 분석, 男-위암 女-자궁암 가장 많아 ↑ TOP
한국인 암환자 분석, 男-위암 女-자궁암 가장 많아  

한국인 암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남자는 위암, 여자는 자궁경부암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술 후 5년 생존율은 자궁경부암 환자가 가장 높았다.
원자력의학원은 1990년대 암 종류별 발생 분포를 보면 남자는 위암 폐암 간암 대장·직장암 식도암이, 여자는 자궁경부암 유방암 위암 갑상샘암 대장·직장암이 상위 1∼5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남자는 흡연 및 공해와 관련된 폐암 환자의 비중이 60년대 8.1%에서 90년대 17.3%로, 생활양식과 식습관을 반영하는 대장·직장암 환자의 비중도 60년대 3.1%에서 90년대 5.5%로 크게 늘어났다. 반면 여자의 경우에는 유방암 환자의 비중이 60년대 11.0%에서 90년대 15.6%로 증가했다. 이번 결과는 원자력병원에서 1963년부터 2002년까지 40여년 동안 치료한 암환자 15만3000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연령별로 보면 남녀 모두 60대와 70대에서 암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원자력병원에서 수술받은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5년 생존율은 자궁경부암(97%), 유방암(91%), 갑상샘암(86%)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비해 자각 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식도암이나 폐암은 생존율이 각각 28%, 49%로 낮았다.

임상의학연구실 이종인 실장은 “전체적으로 암 치료성과가 좋아졌으며, 그 가운데서도 간세포암, 폐암, 식도암, 골육종 등의 치료성과는 세계 유수 병원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충환 동아사이언스기자 cosmos@donga.com



출처 동아일보  


   2003/10/07 09:02 posted by 이기정
 암발생 부위서만 장기간 발암억제 효과 ↑ TOP
암발생 부위서만 장기간 발암억제 효과  
암 발생 부위에서 오랫동안 발암억제 효과를 나타내도록 고안된 '표적형ㆍ서방(徐放)형 항암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광주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과 변영로(사진) 교수팀은 발암억제 물질인 레티노익산이 암 발생 부위에서만 선택적으로 항암효과를 나타내도록 설계된새 항암제를 개발, 암에 걸린 쥐에 투여한 결과 암 발생률이 절반 이하로낮아졌다고 밝혔다.

레티노익산을 직경 0.02~0.05㎜ 크기의 고분자물질로 둘러싼 이 약물이 암세포가 방출하는 효소(MMP)와 만나면 레티노익산과 고분자물질간의 연결고리가 끊어지면서 암세포를 공격한다.

고분자물질은 몸 안에서 서서히 분해돼 레티노익산이 몸 안에서 한달 동안서서히 항암효과를 내며 레티노익산의 독성도 크게 낮춰준다.

변 교수는 원천기술을 국내와 미국ㆍ일본에 특허출원했으며 국내 제약사와공동으로 임상시험 등 제품화를 진행 중이다.

변 교수는 "국내에서 암 수술 후 암 재발확률이 30~40%에 달하는 상황에서암 재발을 막는 약물의 개발이 시급하다"며 "지금까지의 동물실험 결과 암억제효과와 무독성, 생체적합성 등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출처 서울경제신문    


   2003/10/06 11:19 posted by 박부일
 전립선암] 50대이상 배뇨이상 있으면 의심 ↑ TOP
전립선암] 50대이상 배뇨이상 있으면 의심  
얼마전 건강검진을 받은 자영업자 K모씨(57)는 혈중 PSA(전립선 특이항원) 수 치가 정상(ml당 4ng 미만)보다 높은 7.5ng(나노그램.10억분의 1g)이 나와 비뇨 기과를 찾았다.

혈액검사를 다시 한 결과 혈중 PSA가 8.1ng으로 높게 나타나 초음파와 조직검사 를 받았다.


그 결과 초기 전립선암으로 진단돼 회음부를 통한 전립선 적출술로 암을 제거했 다.


수술 3개월 후 받은 혈액검사에서 혈중 PSA가 0.04ng 이하로 정상 수치를 보였 다.


최근들어 남성만이 가지고 있는 전립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과 함께 전립선암에 대한 문의가 비뇨기과에 잇따르고 있 다.


혈중 PSA 수치를 신속히 진단할 수 있는 패스트팩을 도입한 비뇨기과에는 한 달 에 1백명 가량이 몰려 전립선 암 검진을 받을 정도다.


대한비뇨기과학회가 지정한 "전립선 건강의 날"(5일)을 앞두고 전립선암의 증상 과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 도움말=최한용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성균관대 의대 교수),박문수 선릉탑 비 뇨기과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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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식 식습관이 주 원인=전립선은 정액의 일부를 생산하기 때문에 여성의 유 방이나 자궁처럼 남성의 중요한 신체기관 중 하나다.


전립선 암은 원래 동양인보다 서양인에게 흔하지만 서구식 식습관이 일반화되면 서 국내에서도 전립선 암 발병이 늘고 있는 추세다.


전립선 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으나 종양이 커져 요도 등을 압박하면 소 변이 자주 마려워지면서 화장실을 들락거리는 등 전립선 비대증과 비슷한 증상 을 나타낸다.


소변이나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전립선 비대증과 혼돈하지 않기 위해서는 정확한 검진이 필수적이다.


특히 전립선 암은 방광 림프절 뼈로 전이되기가 쉬워 증상을 발견했을 때는 이 미 암이 커져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초기 암은 전립선을 잘라내는 수술로도 완치가 가능하지만,뼈나 다른 부위에까 지 전이되었다면 화학치료나 방사선 치료로 생존 기간을 늘리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50세부터는 매년 검진을 받아야=전립선 암은 주로 50세 이후에 발생한다.


50대 이상 남성에게 혈뇨,혈정액과 함께 배뇨장애 증상이 나타난다면 암일 확률 이 높다.


전립선 암은 유전적인 영향을 많이 받지만 30대의 청장년에게는 전립선 암이 생 길 확률이 희박하며,나이가 들수록 발병율이 증가한다.


아버지가 전립선 암에 걸렸다면 아들이 전립선 암에 걸릴 확률은 일반인의 2배 ,형제가 전립선 암 환자라면 3배에 이른다.


따라서 가족력이 있는 남성은 30대부터 전립선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식이요법을 하고,40대부터 매년 검진을 받는 게 좋다.


가족력이 없어도 50대부터는 매년 검진을 받아야 한다.


<>조기 발견시 90% 이상 완치 가능=전립선 암 환자 3명 가운데 한 명은 암이 다 른 장기로 전이돼 완치가 불가능할 경우가 많다.


전립선 암을 진단하는 데 가장 큰 문제는 암이 많이 진행하기 전까지는 증상이 없다는 것이다.


소변이나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면 완치는 어렵다.


그러나 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만 되면 방사선 치료나 수술로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전이가 안되고 전립선에만 국한된 초기 전립선 암에는 전립선 적출술이 효과가 있다.


암이 다른 부위로 퍼져 있을 경우나 전신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에는 고환을 제 거하거나 주사 및 약물로 남성 호르몬을 차단하는 내분비 요법을 시행하게 된다 .


<>예방에는 토마토가 최고=지방 콜레스테롤 등이 포함된 음식은 전립선 암을 유 발할 가능성이 높다.


가공 식품에 들어 있는 식품 첨가물에 발암 성분이 섞여 있으므로 이들 식품 섭 취는 줄여야 한다.


전립선 암을 예방하는 음식으로는 토마토가 좋다.


토마토에 많이 들어있는 항산화 물질 라이코펜은 활성산소로 부터 몸을 보호해 주고 암 발생을 억제시켜 준다.


라이코펜은 토마토 수박 구아바(열대식물) 등에 있는 붉은색 색소 성분이다.


라이코펜의 암세포 성장 억제 효과는 항암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베타 카로틴보 다 10배나 강하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


출처 한국경제


   2003/10/03 09:51 posted by 김희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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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아닌 양성종양 ‘수술이 최선’  

40대 여성이 자궁적출술을 받았거나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주위에서 자주 들을 수 있다.
특히 자궁 수술을 했다는 얘기를 주위에서 흔하게 들을 수 있다.
10명 중 7명은 자궁에 생긴 근종때문이다.
이렇듯 40대 여성에게 가장 많이 생기면서 수술을 해야 하는 자궁근종에 대해 성모병원 제1 산부인과 과장으로 부터 알아본다.

자궁근종은 자궁에 생기는 종양 중에서 가장 흔하면서도 암과는 상관없는 양성 종양, 또는 사마귀같은 군더더기 살(혹)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고 한다.
30대 후반에서 갱년기가 오는 50대 초반에 걸쳐 주로 발병하고 있으며 젊은 나이에서도 점차 많이 생기고 있다.

젊은 여성은 대개 임신 초기에 산전 진찰을 위해 산부인과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하거나 제왕절개술로 분만 중에도 종종 발견한다고 한다.
대개는 증상이 없다.
때문에 지나칠 수 있지만 근종은 빨리 자랄 수도 있고 아주 천천히 자랄 수도 있으며 때로는 여러개가 생겨서 자기 멋대로 커지는 경우도 있다.
크기도 다양해서 콩알만한 크기에서 애기 머리만큼 커질 수도 있다는 것.
그러나 자궁근종 무엇 때문에 생기는지 원인이 밝혀진 것은 아직 없다고 한다.
최근에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아 자궁근종이 생기면 커진다는 학설이 가장 유력하다고 한다.
다만 근종이 생기면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근종이 커지는 경향이 있으면 수술을 하거나 자궁을 들어낼 수밖에 없다.

대표적인 증상은 첫째가 비정상 자궁출혈이다.
이는 커다란 근종이 내막에 압력을 가하여 과도한 출혈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한다.
증상의 두번째는 통증. 세번째는 압력에 의한 증상으로 빈뇨나 긴급뇨가 발생할 수 있다.
또 이러한 기관들이 계속 압박을 받게 되면 신장에 손상을 일으키며, 자궁 아랫부위의 근종은 대장과 직장에 압력을 가해 장 운동을 감소시켜 변비나 치질을 일으키기도 한다.

치료는 환자의 연령, 출산여부, 임신 상태, 출산 욕구, 다른 질환과의 합병증 상태, 환자의 건강상태, 근종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서 수술 여부와 방법이 결정된다.
뚜렷한 임상증상이 없고 근종의 크기가 작을 경우에는 6개월 마다 정기적인 검사를 하여 근종의 발육 과정을 파악해야 된다.
대개는 폐경기 이후에도 근종의 크기가 줄지 않을 경우를 수술시기로 보고 있다.

자궁근종의 수술적인 방법으로는 자궁근종만을 제거하는 근종절제술과 자궁을 제거하는 자궁적출술을 주로 하며 간혹 자궁근종이 자궁내막으로 자란 경우는 자궁경을 통해 제거하기도 한다.
근종절제술은 임신을 원하는 여성이나 자궁근종이 자궁의 여러 부위에서 다시 발생하지 않는 확신이 있는 경우에 시행하는데, 근종이 자궁 안으로 파고 들어 자라는 근종보다는 자궁 밖으로 자란 근종이 수술하기도 쉽고 합병증이 적다고 한다.

자궁적출술은 폐경기 전후의 여성으로 근종의 위치, 크기와 상태, 빈혈정도, 다른 골반질환 동반 여부, 급속히 자라는 근종 등을 고려하여 시행한다.
폐경기 이전에는 양측의 난소는 남겨두어 인위적인 폐경기를 유발하지 않도록 하고 폐경기가 상당히 지난 여성은 난소도 함께 제거한다.





진용숙기자  
ysjin@kyongbuk.co.kr  

출처 경북일보


   2003/10/03 09:21 posted by 이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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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잘자면 암 막는다  
[중앙일보] 잠을 잘 자면 각종 호르몬이 균형 있게 분비돼 암의 발생과 악화를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BBC방송이 2일 보도했다.

  

미국 스탠퍼드대 메디컬센터의 데이비드 스피겔 박사는 의학전문지인 "뇌-행동-면역"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잠을 제대로 못 자면 코르티솔.에스트로젠.멜라토닌 등 암과 관계 있는 호르몬 등 분비물질의 불균형이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면역체계를 조절하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새벽에 분비량이 최고조에 이르고 낮에는 줄어드는데 수면장애로 코르티솔의 분비 리듬이 심하게 교란되면 암에 걸릴 위험이 더 커진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잠잘 때 생성되는 멜라토닌은 DNA의 손상을 막는 항산화물질인 데다 유방암과 난소암 위험을 높이는 에스트로겐의 생산을 억제한다고 덧붙였다. 스피겔 박사는 "야근을 많이 하는 여성이 정상 수면을 취하는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생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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