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의 지 혜

[스크랩] 채식의 다양한 효능/자연식 건강요법

하나(First) 2006. 8. 21. 04:04
1. 식생활 측면에서 본 병의 원인과 치료
 
가.
병은 체질의 약화 때문에 생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병이란 외인성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그리고 내인성 자율신경 실조나 내분비 장애 등의 원인으로 일어난 이상상태라고 생각하고 있다. 병의 치료법을 이끌어 내기 위해 서 어째서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에 감염이 되었는가, 또는 어째서 자율신경이나 내분비 이상이 일어났는 가 ? 결국은 체질의 약화, 나쁜 체질 때문에 병이 생기는 것이다.

병에 걸리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그것은 생리 기능의 뒤틀림을 바로 잡으 려는 생체 반응의 표현이다. 예를 들어 발열이나 설사 등은 경고반응인 동시에 그것 자체가 치유 반응이기 도 하다. 무턱대고 해열이나 설사 멈춤 처치를 하는 것은 병 치료에 도움이 안되며, 오히려 병을 질적으로 악화시킬 수도 있다.

   

나.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장·정혈로 체질을 강화해야한다.
 

병을 정말로 치유하기 위해서는 체질을 강화해서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에 대한 저항 성·동화기능을 높이고 동시에 체내적인 이상도 일어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

 

체질의 강화를 구체적으로 말하면 '정장·정혈(整腸·淨血)'을 꾀하는 것이다. 혈 액은 체내를 구석구석까지 순환해서 모든 체세포를 기르고 있다. 체세포의 기능상태는 이 혈액의 성상(性 狀)여하에 따라서 좋게도 되고 나쁘게도 된다. 이미 병에 걸려 있다는 것은 혈액 성상의 이상으로 체세포 의 기능이 흐트러져 있기 때문에 혈액 성상의 정상화 즉 정혈(淨血)을 꾀해 체세포의 기능을 바로 잡아야 한다.

이 혈액 정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장(腸)이다. 우리들의 장 속에는 각종 의 그리고 무수하다고도 할 수 있을 만큼 다수의 장내 세균이 살고 있다. 이 세균의 발육상태가 정상이면 몸에 필요한 성분을 효율적으로 흡수하거나 불필요한 물질의 흡수를 억제해서 체성분의 균형을 유지하고 비 타민을 합성하며 입으로 침입한 유해균의 활동도 저지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을 때에 피는 더러워진다. 따라서 병을 근치(根治)하기 위해서는 장내세균의 생육상태를 정상화하는 것 즉 정 장(整腸)이 꼭 필요해진다.

 
 

다.

정장·정혈을 위해서는 현미·채식(자연식)을 해야 한다.
  정장·정혈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
  먼저 식사내용을 개선해야 한다.
 

식사가 우리 몸의 상태를 좌우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우리 몸의 세포는 음식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음식물은 에너지 공급원임과 동시에 몸 자체의 구성요소이다. 따라서 음식 물의 질을 바꿈으로써 몸의 성질·성능 즉 체질을 바꿀 수 있다.

현재의 인간은 잡식을 하고 있지만 원래는 곡물과 채소류를 먹었던 동물이었다. 그 것은 이빨의 형상이나 장의 길이 등에 분명히 나타나 있다. 육식동물이 아닌 인간이 고기·우유·달걀 등 의 동물성 단백질 식품을 과식하면 그것을 소화하기 위해 몸은 대단한 무리를 한다. 중노동을 강요당하는 소화관은 과로로 결국에는 기능감퇴에 빠진다. 그렇게 되면 적혈구의 산소결합력은 약해져서 혈청단백은 이 상하게 늘어나거나 즐어들거나 하는 등 혈액의 성상도 달라지기 시작한다. 또한 백미, 백설탕, 정제염, 화 학조미료 등의 비자연 식품도 장내 세균의 정상적인 생육을 방해하여 혈액을 더럽힌다.

 

이와 같이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식생활을 바로 잡아 인간 본래의 식생활(현미· 채식)로 바꾸면 된다. 음식이 바뀌어 그로 인해 혈액의 질이 변하면 당연히 체세포의 질도 변한다. 예를 들 면 간장은 약 반달에 새 간이 되고 두발이나 손톱은 약 반년에 새로워진다.

이렇게 우리들의 조직과 장기는 항상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따라서 얼마간의 장애 가 있어도 항상 신선한 양질의 혈액을 보내주면 병변이 일어나고 있는 세포도 자연히 건전한 세포로 대치되 어 장애는 제거되어 간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음식을 체질을 개선함으로써 여러 가지 병이 근본적으로 치료 될 수 있다.

 

 

2. 채식의 다양한 효능

가.

채식은 혈액을 깨끗하게 만든다.
 

미네랄을 충분히 함유하고 있는 알칼리성 혈액은 소화과정에서 생성되는 유해한 산성화합물을 체내로 배출시켜준다

 

혈액은 우리들의 전신에 빈틈없이 뻗쳐 있으면서 신체 각 부분에 영양분을 보낸다 든지, 노폐물을 운반해 온다든지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혈액이 이런 기능을 정상적으로 수행하지 못하면 우리 몸은 적절하게 영양을 섭취하지도 못하고 노폐물로 가득 차게 된다.

육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이런 혈액의 본래 작용이 상당히 저해 받게 되며, 혈액 속 에 인체에 중대한 해를 주는 독성을 많이 함유하게 된다.

혈액이 본래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하려면 언제나 적당한 알칼리성을 지니고 있지 않으면 안된다(건강한 사람의 혈액은 pH 7.35, 즉 약알칼리성을 나타낸다.).

 

그러면 왜 알칼리성혈액은 혈액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고 산성혈액은 그것을 저해 하는 것일까 ? 우리들의 혈액은 92%가 물이고, 나머지 8%가 아미노산이나 지방산, 포도당, 각종 비타민, 미 네랄 등으로 되어있다.

이 중에서 혈액의 알칼리 농도를 결정짓는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은 칼슘, 칼 륨, 나트륨, 마그네슘 등 이른바 '알칼리금속', '알칼리토금속'이라고 일컬어지는 일련의 무기물이다. 우리 들의 정상적인 혈액 속에는 이런 미네랄이 적당하게 배합되어 균형 잡힌 약알칼리성을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 몸에 영양분이나 에너지원인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이 흡수되어 분해 될 때 여러 가지 산성물질이 만들어진다. 단백질에서는 황산과 인산, 지방이나 탄수화물에서는 낙산, 아세 트초산, 유산, 초성포도당 등을 만든다. 이러한 산은 강한 자극이 있기 때문에 그대로 체내로 돌아다니면 급성신장염, 급성대장 카타르 등의 원인도 된다.

그래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칼슘이나 칼륨 등의 미네랄이 활약하는 것 이다. 이런 미네랄은 혈액 속에서 탄산칼슘이나 탄산칼륨과 같이 탄산이라는 약산과 결합한 탄산염의 형태 로 존재한다. 그러다가 예를 들어 황산과 같이 강한 산성이 들어오면 즉시 탄산칼슘에서 분리된 칼슘이 황 산과 결합하여 황산칼슘이라는 중성의 무해한 화합물로 변해 버리고, 탄산은 탄산가스가 되면서 동시에 생 겨난 물과 함께 체외로 배출되어 버리는 것이다.

 

그렇게 하여 체내에서 생긴 유해한 산성물질은 혈액내의 미네랄에 의해 체외로 배 출되는 것이다. 물론 유해한 산성물질이 배출되면서, 동시에 미네랄도 산성물질에 달라붙은 채 체외로 나 가 버리기 때문에 당연히 칼슘의 양은 감소한다.

만일 그대로 미네랄이 부족한 상태에서 또 새로운 산성물질이 나타난다고 하면 어 떨까 ? 일손이 모자란 미네랄은 새로운 산성물질을 막아내지 못하게 되고, 이들이 육체 깊숙이 침투해 들어 가 여러 기관의 기능을 방해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혈액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유해한 물질을 체외로 배출하는 작용이 충분히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혈액이 항상 칼슘, 칼륨, 나트륨, 마그네슘이라고 하는 미네랄을 충분히 함유하고 있 어야 한다.

 

깨끗한 혈액을 유지하기 위해 미네랄이 충분히 들어있으며, 산성물질을 만들지 않 는 식품, 즉 알칼리성 식품(주로 야채)을 섭취한다.

 

그러면 이러한 이상적인 혈액 상태를 항상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 까 ? 여기에는 두 가지 대답이 있을 수 있다.

하나는 이러한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 또 하나는 혈액 중에 유해한 산성물 질을 다량으로 만들어 내는 식품을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다. 물론 이상적인 것은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이 루어지는 음식, 즉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산성물질을 만들지 않는 음식을 섭취하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들이 매일 먹고 있는 식품은 어느 것을 섭취한다고 하더라도 대단히 복잡한 과 정으로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되어 간다. 그 때문에 무엇이 이상적인 조건에 적합한 것인지, 간단히 구별 해 낼 수 없다. 하지만 일반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결국 산성식품은 피하고 알칼리성식품을 섭취하는 것 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그 식품이 산성인지 알칼리성인지를 간편하게 구별하기 위해 칼슘과 인을 각각 알 칼리성식품과 산성식품의 기준으로 볼 수 있다. 대개 칼슘을 많이 함유한 식품은 다른 미네랄도 풍부하며, 인은 지나치게 섭취하면 혈액속에서 인산이라는 유독물질을 생성하기 때문에 주의를 요하는 원소로, 인을 많이 함유한 것은 유황이라든가, 질소라든가 하는 유해한 산성물질을 생성하는 원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 다. 결국 칼슘과 인은 각각 알칼리성 식품과 산성식품의 기준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각종 식품 속의 칼슘과 인의 함유량을 보면, 칼슘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은 야채 류이고, 인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은 계란, 쇠고기를 비롯해 모든 동물성 식품이다.

 

물론 예외는 있어서 동물성 식품 중에서도 칼슘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이 있지 만, 동시에 다량의 인을 함유하고 있다.(예: 말린 정어리 가식부 100g 중 칼슘 855mg, 인 692mg).

한편 식물성 식품에도 칼슘 함량은 적으면서 인은 많이 포함하고 있는 것이 있다. 예를 들면 곡류 중의 일부이다. 하지만 곡류는 우리 인간의 주식으로 제외할 수 없는 것으로써 중요한 에너 지원이며 성장원이다. 인을 상당히 많이 함유하고 있으면서도 중요한 식품으로서 반드시 섭취해야 하므로 다른 식품, 즉 부식에 있어서는 가능한 한 많은 양의 미네랄을 섭취하도록 한다. 그래서 자칫하면 산성으 로 치우치기 쉬운 혈액을 중화하여 이상적인 약 알칼리성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즉 모든 미네랄을 풍부히 함유하고 있는 야채를 먹음으로써 혈액 속의 유해한 '찌 꺼기'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고, 이 정화되어 깨끗해진 혈액은 우리들 신체의 여러 부분에서 기능을 십분 발휘하고 100% 회전하여 생기 넘치면서 젊고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이다.

 
 

나.

채식은 치아와 뼈를 튼튼하게 한다.
 

 미네랄이 부족한 산성 혈액으로 가장 치명적인 피해를 보는 것은 치아와 뼈이다. 우리들 인간의 체내의 전체 칼슘량의 86.6%가 이 치아와 뼈 속에 포함되어 있다.

이상적인 알칼리성 혈액을 가진 사람의 경우, 이 칼슘은 치아와 뼈를 구성하는 요 소에 지나지 않으나, 혈액이 산성이 되고, 게다가 새로운 미네랄이 보급되지 않으면 그 산성을 중화시키기 위해 이 치아와 뼈를 구성하고 있던 칼슘이 혈액 속에 녹기 시작한다. 치아와 뼈의 칼슘은 혈액이 보통의 방법으로는 중화시킬 수 없을 정도로 산성이 돼버렸을 때, 비로소 파견되는 예비군과 같은 것이다.

즉 항상 정상적인 약알칼리성의 혈액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이 예비군을 소집하 지 않고도 혈액 속의 산성물질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나, 미네랄의 섭취를 게을리 하면 치아와 뼈의 예비 칼슘이 나오게 되어 치아와 뼈는 점점 바짝 마르고 약해져간다.

이 결과 치아와 뼈는 발육부진이 되고 충치가 늘어난다. 또 요즘에는 골반이 좁아 져 임산부의 분만 孃寧?일으키기도 하며, 아이들의 뼈가 쉽게 부러지기도 한다. 극단적인 경우 칼슘이 점 점 혈액 속으로 흘러나와 구루병(곱사병)이나 골연화증이 되는 것도 이상하지 않는 것이다.

   

다.

채식은 암내와 같은 몸 냄새를 없애준다.
 

몸 냄새가 유난히 많이 나는 사람이 있다. 이 냄새를 없애려고 강한 향수 등을 사용하게 되면 더더욱 남에게 폐를 끼치게 된다.

불쾌한 체취 중에서도 으뜸가는 것은 '암내'이다. 이 냄새는 겨드랑이 밑의 땀샘에 서 분비된 악취가 나는 땀 때문에 난다. 겨드랑이의 땀샘은 체내의 신진대사의 결과를 가장 충실히 반영한 다. 요컨대, 혈액이 충분히 유해한 산성물질을 중화할 수 없는 상태에 있으면, 그 산성물질은 그대로 겨드 랑이의 땀샘에서 많이 분비되는 것이다. 지방, 지방산, 콜레스테롤에스텔, 철반응 물질, 그 외에 아직 충분 히 중화되지 않은 각종 산이 겨드랑이 아래의 땀샘에 고여 그곳에서 악취를 발하게 된다.

정글에서도 사자나 표범과 같은 육식의 야수에게는 모두 일종의 독특하면서 심한 체취가 있으나, 기린이나 얼룩말 같은 채식동물은 그런 심한 냄새가 나지 않는다.

  즉 채식을 하여 혈액이 약알칼리성으로 유지되며, 소화과정에서 발생하는 산성물질 을 중화할 수 있으면 심한 몸 냄새는 없앨 수 있는 것이다.
   
라.
채식으로 거친 성격을 고칠 수 있다.
 

세상에는 자주 흥분하는 사람, 난폭한 사람, 신경이 과민한 사람이 있다. 이 거친 성격도 식생활 습관에서 만들어진다고 한다.

영국의 영양생리학자 아나 카밍그 박사와 F. R. 인즈 박사는 비행청소년을 상대로 각종 실험적인 식사를 시험해 본 결과, 정백되지 않은 밀가루와 생야채에 의한 식사로 충동적인 성격을 고 분고분하고 온화한 성격으로 바꾸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이전부터 동물실험 등에서 식물 중의 미네랄, 특히 칼슘이 신경의 흥분을 진정시키 는 작용이 있다고 보고되었다. 이 연구 이후 영국에서는 비행청소년에게 특히 칼슘을 많이 포함한 식사를 주는 것이 일상화되어 꾸준하게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한다.

병자나 생리중인 여성이 흥분하기 쉬운 상태에 있는 것은 체내의 이상에 의해서 평소보다는 다량의 노폐물이 혈액 속에 가득 차 그것을 배출하기 때문에 자꾸 혈액 속의 칼슘이 소비되므로, 칼슘이 부족해져 가기 때문이라 생각할 수 있다.

아프리카 오지의 마사이족과 키크유족은 서로 이웃인 부락에 살면서 기후조건도, 지리조건도 똑같은데도 불구하고 성격이 무척 달라서, 마사이족은 난폭하고 호전적이며, 키크유족은 온화하 고 우호적이라고 한다. 이에 대한 영국의학연구위원회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난폭한 마사이족은 고기, 우유, 돼지피나 지방으로 만든 소세지를 좋아하고, 온순한 키크유족은 채식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마.

채식으로 머리를 좋게 할 수 있다.

 

머리가 좋다, 즉 뇌의 활동(회전)이 좋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 판단 력, 추진력 등의 가장 기초적인 형태는 뇌세포속에서 '이럴까'라는 추진력(나아가려는 힘)과 그 것을 '누르 는 힘(억제하려는 힘)'의 반복이다. 이 양쪽의 힘이 동시에 커져서 게다가 그 양쪽 사이의 왕복이 빠르게 행해질 때 머리의 회전이 좋아지는 것이다.

뇌세포 속에 이 양쪽의 힘의 근원이 되는 것은 글루타민산이라는 물질이다. 이 글 루타민산에 비타민B1, B12가 작용하면 '진행하는 힘'이 생기고, 비타민B6와 판토텐산이 작용하면 '억제하 는 힘'이 생긴다. 이 때 '억제하는 힘'은 만들어질 때에 그다지 에너지를 필요로 하지 않지만, '진행하는 힘'을 만들 때는 매우 다량의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그 때문에 혈액 속의 산소를 자꾸자꾸 사용하게 된 다. 결국 뇌세포에는 늘 산소를 충분히 포함한 새로운 혈액이 운반되어야 한다.

즉 뇌가 활발히 움직이기 위해서는 글루타민산, 비타민 B1과 B12, B6, 판토텐산, 거기에 충분 한 산소를 포함한 혈액이 필요불가결한 조건이 된다. 그런데 글루타민산은 글루타민 화합물의 형태로 야 채, 통, 밀가루, 밀기울, 땅콩, 완두콩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계란, 우유, 육류에는 결핍되어 있다. 또 비타민 B1과 B12, B6, 판토텐산은 모두 비타민 B의 일종으로, B1은 쌀의 배아, 생야채, 콩류, 밀기울 등에 있고, B6는 보리의 배아, 생야채, 누룩 등에 있 으며, 판토텐산은 생야채, 뿌리채소류, 효모 등에 포함되어 있어 압도적으로 식물성 식품이 우위를 차지하 고 있다.

B12는 정제되지 않은 보리나 쌀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또, 동물성 식품인 간이나 조개류에서도 취할 수가 있지만 쇠고기, 돼지고기 등의 육류에는 거의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 뿐 아니라 이 비타민류는 체외에서 들어오는 경로외에 장내세균에 의해 합성되 는데, 장내세균은 산성에 약하기 때문에 육식 과잉의 산성혈액이 체내를 흐르면 충분히 활동할 수가 없게 되어 버린다.

이와 같이 채식 중심의 식생활의 습관이 붙으면, 체질 자체가 여러 가지로 머리를 좋게 하는 조건이 성립된다.

일본의 한 아이의 사례를 보면, 엄마는 임신 중을 포함해 줄 곧 채식을 하는 사람 이었으며, 태어나서도 일반적으로 먹이는 우유, 계란 등은 먹이지 않고, 자연곡류와 야채를 주로 먹였다. 몸은 큰 편은 아니었으나 다른 아이들처럼 감기에 걸리는 일이 없을 정도로 건강했고, 지능지수도 140으로 다른 아이보다 뛰어나, 현미밥과 야채만으로 이루어진 식생활에 대한 주변의 사고방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 었다.

 

 

바.

채식을 하면 수면시간이 짧아지고 숙면을 할 수 있다.

 

채식을 하는 사람들 중에 어떤 노력도 없이 저절로 수면시간이 짧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주로 동양권의 실생활을 소개하는 책을 출판하는 O.W.인코퍼레이티드의 사장인 미 국인 마젠 마이야는 하루에 총 4시간 밖에 자지 않는다고 한다. 그 단시간 수면의 비결을 묻자 다음과 같 이 대답했다고 한다. "술, 차, 물 등을 과음해서는 안된다. 물론 과식도 쓸데없는 부담을 신체에 준 다. 음식은 녹색의 야채를 중심으로 당근, 양파를 섭취한다. 거기에 하루에 적어도 두 번은 현미를 쪄서 몰 랑거리게 해서 깨소금을 쳐서 먹는다. 간장도 화학재료가 들어가지 않은 것을 사용하고 있다. "

전염병학의 권위자이며 일본의 문화훈장을 수상한 H씨는 12시에 자서 3시에 일어나 는 단시간 수면을 실행하고 있다. 이 H씨는 철저한 채식주의자라고 한다. 그가 동경대학을 졸업하고 얼마 안되어 그의 스승에게 채식에 관한 설명을 듣고 큰 흥미를 갖게되어, 그 후로는 육류는 일체 먹지 않고 현 미 또는 흑빵과 소량의 야채 식사를 매일 계속했다. 야채 중에서도 특히 콩류는 양질의 단백질을 많이 포함 하고 있다는 점에서 귀하게 여겼다고 한다. 채식을 시작해서 약 1년째부터 H씨의 수면시간은 자기도 모르 게 2, 3시간이나 단축되어졌다고 한다. 수면을 짧게 하려고 특별히 의식한 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한번 잠이 깨면, 그대로 충분하게 상쾌한 기분이 되어 하루 종일 특별히 졸리거나 피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채식을 하면 왜 짧은 시간의 수면으로 충분할까 ? 그 이유는 아직 의학적으로 해명 될 수는 없지만, 놀랍게도 알칼리성을 유지한 혈액 덕분으로 자율신경의 밸런스가 조정되고, 신진대사가 활 발해 져서, 근육과 신경의 피로가 빨리 해소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사.

현미·채식과 소식으로 불면증을 치료할 수 있다.

  수면 중 우리는 심신의 피로를 풀고 새로운 활동의 에너지를 저장한다. 그것을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위장을 쉬게 한다'는 얘기가 된다.
 

우리들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활동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것은 소화기능이다. 위장 은 음식물로 받아들인 단순한 물질을 생명활동을 영위하는 '살아있는 물질로 바꾼다'고 하는 큰 일을 하고 있다. 곧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된 영양물이나 산소를 공급받아 그것을 소비하면서 활동하고 있는 다른 장 기와는 활동의 성질이 근본적으로 다르다. 따라서 위장은 뇌 등보다 엄청난 피로를 감수하게 된다. 이 위장 을 피로를 풀기 위해서 수면이라는 현상이 일어난다.

불면증은 이 중요한 움직임이 정상으로 이루어지지 않게 되어 있는 것이므로 중대 한 문제이다. 그러나 불면증은 그다지 치료가 어려운 질환은 아니다. 불면증 환자의 대부분은 노이로제 기 미가 있고 신경계가 상당히 약해져 있다. 신경계를 약하게 만드는 최대원인은 식생활의 잘못으로 인한 위장 장애에 있다. 위장의 기능이 나빠지면 효소나 비타민 등 미량성분의 흡수가 나빠지고 합성능력도 저하된 다. 이들 미량성분을 대량으로 소비하면서 활동하고 있는 신경세포는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다.

신경기능이 약화되면 의심하거나 두려워하는 등의 마음이 이상하게 강해져서 뭔가 에 대해 과민하게 반응하게 된다. 사소한 일이 걱정되어 잠을 못 자고 뒤척이거나 선잠이 들고, 밤중에 눈 이 떠져서 잠을 못 자게 된다. 불면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생리적으로 신경계를 강화하는 것이 선결 조건이다. 실제 그것만으로 거의 치료가 되어 버린다.

식사의 내용을 개선함과 동시에 과감히 소식을 실천함으로써 위장의 피로를 풀고 기능을 회복시켜야 한다. 즉 '현미·채식, 1일 2식의 소식'이 적당하다. 보통 한 끼 식사로 인한 위장의 피 로는 3시간의 수면으로 해소된다. 따라서 6-8시간의 수면으로 쾌적한 생활을 보내기 위해서는 1일 2식을 해 야 한다. 현비·채식의 소식이라면 1일 5-6시간의 수면으로 충분해 진다. 그러나 백미·육식을 하고 수면시 간을 단축한 생활을 오해 계속하면 심각한 불면증에 빠진다.

불면등 환자를 위한 식단에는 비타민 B2, 철을 많이 포함한 식품으로 자율신경을 안정시키고, 망간, 마그네 슘, 나트륨 함유 식품으로 숙면할 수 있도록 한다. 양파를 저녁식사에 날로 먹는 것도 효과적이다. 저녁에 일찍 잠들지 못해서 아침에 일찍 못일어나는 사람은 대추술을 잠자리 술로 마신다. 대추술은 소주2홉에 대 추 8개 이상을 넣어 1개월 이상 둔 후 매일 1잔씩 마신다. 또는 잠자리 들기 전에 현미 스프나 생강차를 마 시거나, 재워 둔 매실 조각 1, 2개를 뜨거운 물어넣어서 마신다. 곶감 3개와 물 600cc를 약한 불에 잘 달여 서 자기 전에 마실 수도 있다. 또한 발바닥, 발등, 장딴지, 대퇴부안쪽과 바깥쪽을 지압하는 것도 좋다.

 

 

아.

신경계의 허약에서 오는 정신병도 치료할 수 있다.
 

외부적인 조건은 스트레스 증가 등 정신건강을 유지하기 힘든 상태로 변화하고 있 지만, 같은 상황에서도 정신병이 되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은 그 사람에게 그 이상을 일으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즉 그것은 체질, 특히 신경계의 허약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그 원인은 잘못된 식생활 특히 고 기, 백미, 백설탕(칼슘 낭비해서 뼈나 이를 약하게 함과 동시에 신경세포의 기능을 현저하게 약화시킴)의 과잉섭취에 있다.

노이로제가 되기 쉬운 사람은 신경세포의 기능이 극도로 약해져 있다. 동물성단백 질식품, 정백식품을 중지하고, 현미·채식을 해서 장내 세균의 상태를 정상으로 하면, 비타민이나 미네랄, 효소 등 신경세포에 필요한 성분이 효율적으로 보급될 수 있으므로 신경 기능이 전체적으로 튼튼해진다.

신경계가 튼튼하면 정신적 스트레스에도 강해지기 때문에 노이로제도 자연히 치료 되어 간다. 즉 정신적인 병은 심리요법으로만 치료하려고 할 것이 아니라, 체질을 개선해서 신경계를 강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

 

 

3. 현미·채식의 구체적 방법

  현미식은 秉廢?현미밥만 먹는 것이 아니다. 현미·채식이란 현미를 중심으로 해 서 몸에 필요한 모든 영양성분을 과부족 없이 섭취하는 식사법이다. 그리고 우리 조상들은 현미·채식을 통 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으나, 현재와 같은 공해시대에 공해물질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해서는, 현미·채식 을 하면서 동시에 건강식품, 약초차, 야채쥬스를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

현미·채식

 

현미밥은 현미에 2할 이상의 잡곡이나 콩류를 넣어서 짓는다. 잡곡으로는 율무, 팥, 검정콩, 현맥(쓿지 않은 보리), 귀리, 좁쌀 등이 적당하다. 어느 경우나 굵은 소금을 볶아서 만든 소금 과 검정 깨로 만든 깨소금을 충분히 뿌려서 잘 씹어 먹는다.
 

나.
부식
  계절야채, 해초류, 어패류(특히 새우나 뱀장어) 등을 섭취하되 작은 동물 중심으 로 섭취한다. 조미료는 식품첨가물을 사용하지말고 된장, 간장, 식물유를 사용하고, 소금은 굵은 소금을 이 용하고, 단맛을 내기 위해서는 흑설탕, 꿀, 맥아당을 사용하되 가능한 한 소량만 사용한다.
  뭐든지 생으로 먹을 필요는 없으며, 만성병의 경우에는 오히려 삶거나 기름에 볶아 서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단 동물성 식품(어패류)을 섭취할 경우에는 생야채를 곁들이는 것이 좋다.
 
다.
건강식품
  배아, 엽록소, 효소, 미네랄식품, 식물유, 고려인삼, 로얄제리, 프룬 등을 먹는 다.

 

 

외국의 체질의학

참 고 문 헌
※ 이 글은 「성인병 예방과 체질 개선을 위한 자연식 건강요법」(1999, 현대건강 연구회편, 태을출판사)을 발췌, 정리한 것입니다.

발췌 : 정보화 마을-농촌생활정보 (글쓴이 : 심미옥)   (원본출처 : 농촌진흥청)

 
출처 : 우리는 모두 하나다
글쓴이 : shin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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