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대 어휘와 친척에 대한 칭호
예절의 실제는 마음 속에 있고, 그 예절의 마음을 상대편에게 인식시키는 첫 번째 방법이 말이다. 같은 말이라도 분명하면서도 부드럽고 상대편이 이해할 수 있고 듣기 편한 말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데 요즈음 대학생들과 이야기하거나, 학생들끼리 하는 말을 듣고 있노라면 존대어휘나 칭호 등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여기서는 우리가 실생활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만을 예로 들어 언급하겠다.
먼저 존대어휘를 예시하면 다음과 같다. 앞의 것은 보통어휘이고 뒤의 것은 존대어휘이다.
먼저 존대어휘를 예시하면 다음과 같다. 앞의 것은 보통어휘이고 뒤의 것은 존대어휘이다.
밥→진지, 말하다→여쭙다, 야단·꾸중→걱정, 골내다→화내시다, 성질→성품, 보다→뵙다, 데리고→뫼시고, 집→댁 등
누구나 대부분 아는 어휘들이다. 그러나 실제에 있어서는 그렇지 않다. 예를 들어 '아버지 진지 잡수세요'가 맞는 말인데, '아버지 밥 잡수세요'나 '아빠 밥 먹어'가 대부분이다. 심지어 TV드라마를 보면 시부모 앞에서 자기 남편에게 '아빠 식사해' 이런 투의 말이 빈번하게 등장한다. 아빠라는 말은 시아버지나 남편에게 해서는 안되는 말이다. 어디 그 뿐인가. 정초에 집안 어른들에게 세배를 하고 나서 아랫사람인 자신이 먼저 덕담으로 '복많이 받으세요'라고 한다든지, 선생님이나 어른에게 '수고하십시오'등과 같은 결례의 말들을 일삼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말씨와 어휘의 실제 응용의 몇 가지 예를 제시하겠다.
어른에게는 높임 말씨와 존대어휘로 말한다: "선생님 진지 잡수세요."
아랫사람에게 웃어른을 말할 때는 아랫사람은 낮추고 웃어른은 높인다.: "애야, 선생님께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니?"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아들을 말할 때는 모두 낯춘다.: "아무개야, 네 애비 언제 온다고 하더냐?"
아랫사람에게 웃어른을 말할 때는 아랫사람은 낮추고 웃어른은 높인다.: "애야, 선생님께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니?"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아들을 말할 때는 모두 낯춘다.: "아무개야, 네 애비 언제 온다고 하더냐?"
다음은 칭호에 대해 살펴보자. 호칭이란 어떤 사람을 직접 부르는 말이고, 지칭이란 어떤 사람을 다른 사람에게 말할 때 가리키는 말인데, 모두 말할 때는 칭호라 한다. 호칭이나 지칭을 잘못 쓰면 무례한 사람이 된다. 여기서는 혼동하기 쉽고 꼭 알아야 할 칭호를 중심으로 언급하겠다.
가. 친척에 대한 칭호
<부모에 대한 칭호>
㉠ 아버지·어머니 : 자기의 부모를 직접 부르고 지칭하거나 남에게 말할 때.
㉡ 아버님·어머님 : 남편의 부모를 직접 부르고 지칭하거나 남에게 말할 때와 남에게 그 부 모를 말할 때.
㉢ 가친(家親)·엄친(嚴親)·자친(慈親) : 자기의 부모를 말할 때의 한문식 지칭.
㉣ 애비·에미 : 부모의 어른에게 자기의 부모를 말할 때와 부모가 자녀에게 자기를 지칭할 때 및 조부모가 손자녀에게 그 부모를 말할 때.
㉤ 춘부장(春府丈)·자당(慈堂) : 남에게 그의 부모를 한문식으로 말할 때.
㉥ 부친(父親)·모친(母親) : 남에게 다른 사람의 부모를 말할 때.
㉦ 현고(顯考)·현비(顯 ) : 축문이나 지방에 죽은 부모를 쓸 때.
㉧ 선친, 선고, 선인(先親, 先考, 先人)·선비(先 ) : 남에게 자기의 죽은 부모를 말할 때.
㉡ 아버님·어머님 : 남편의 부모를 직접 부르고 지칭하거나 남에게 말할 때와 남에게 그 부 모를 말할 때.
㉢ 가친(家親)·엄친(嚴親)·자친(慈親) : 자기의 부모를 말할 때의 한문식 지칭.
㉣ 애비·에미 : 부모의 어른에게 자기의 부모를 말할 때와 부모가 자녀에게 자기를 지칭할 때 및 조부모가 손자녀에게 그 부모를 말할 때.
㉤ 춘부장(春府丈)·자당(慈堂) : 남에게 그의 부모를 한문식으로 말할 때.
㉥ 부친(父親)·모친(母親) : 남에게 다른 사람의 부모를 말할 때.
㉦ 현고(顯考)·현비(顯 ) : 축문이나 지방에 죽은 부모를 쓸 때.
㉧ 선친, 선고, 선인(先親, 先考, 先人)·선비(先 ) : 남에게 자기의 죽은 부모를 말할 때.
<아들에 대한 칭호>
㉠ 애비 : 자녀를 둔 아들을 그 아내나 자녀에게 말할 때.
㉡ 아드님·자제·영식(令息) : 남에게 그 아들을 말할 때.
㉢ 아들·자식·가아(家兒) : 남에게 자기 아들을 말할 때.
㉡ 아드님·자제·영식(令息) : 남에게 그 아들을 말할 때.
㉢ 아들·자식·가아(家兒) : 남에게 자기 아들을 말할 때.
<딸에 대한 칭호>
㉠ ○실 : 시집간 딸은 남편의 성을 붙여서 부르거나 말한다.
㉡ 딸·여식(女息) : 자기의 딸을 남에게 말할 때.
㉢ 따님·영애(令愛) : 남에게 그 딸을 말할 때.
㉣ 에미 : 자녀를 둔 딸을 그 남편이나 자녀에게 말할 때.
㉡ 딸·여식(女息) : 자기의 딸을 남에게 말할 때.
㉢ 따님·영애(令愛) : 남에게 그 딸을 말할 때.
㉣ 에미 : 자녀를 둔 딸을 그 남편이나 자녀에게 말할 때.
<며느리에 대한 칭호>
㉠ 얘·며느리·어미·아가(아이가 없을 때) : 며느리를 직접 부르거나 지칭할 때.
㉡ 네댁·네아내 : 아들에게 그 아내인 며느리를 말할 때.
㉢ 에미·어멈 : 자녀를 둔 며느리를 직접 부르거나 그 자녀에게 말할 때.
㉣ 며느님·자부 : 남에게 그 며느리를 말할 때.
㉡ 네댁·네아내 : 아들에게 그 아내인 며느리를 말할 때.
㉢ 에미·어멈 : 자녀를 둔 며느리를 직접 부르거나 그 자녀에게 말할 때.
㉣ 며느님·자부 : 남에게 그 며느리를 말할 때.
<사위에 대한 칭호>
㉠ ○서방·이름: 장인이 사위를 직접 부르거나 지칭할 때.
㉡ ○서방·자네 :장모가 사위를 직접 부르거나 지칭할 때.
㉡ ○서방·자네 :장모가 사위를 직접 부르거나 지칭할 때.
<부부간의 칭호>
㉠ 여보·당신 : 부부가 서로 부르거나 지칭할 때. 늙어서는 임자·영감도 무방하다.
㉡ 제댁 : 자기 집이나 처가의 웃대 어른에게 자기의 아내를 말할 때.
㉢ 서방 : 친정의 어른에게 자기의 남편을 말할 때.
㉣ 안 (內室) : 자기 집이나 처가의 같은 세대 어른 또는 제수·처남댁에게 자기의 아내를 말할 때.
㉤ 안사람·집사람·아내·내자(內子)·처 : 남에게 자기의 아내를 말할 때.
㉥ 주인·바깥양반·남편·가군(家君) : 남에게 자기의 남편을 말할 때. 친구들에게는 우리 남편·
㉡ 제댁 : 자기 집이나 처가의 웃대 어른에게 자기의 아내를 말할 때.
㉢ 서방 : 친정의 어른에게 자기의 남편을 말할 때.
㉣ 안 (內室) : 자기 집이나 처가의 같은 세대 어른 또는 제수·처남댁에게 자기의 아내를 말할 때.
㉤ 안사람·집사람·아내·내자(內子)·처 : 남에게 자기의 아내를 말할 때.
㉥ 주인·바깥양반·남편·가군(家君) : 남에게 자기의 남편을 말할 때. 친구들에게는 우리 남편·
애 아버지
㉦ 주인어른·바깥어른·부군(夫君) : 남에게 그 남편을 말할 때.
㉧ 안어른·부인·영부인(令夫人) : 남에게 그 아내를 말할 때.
㉦ 주인어른·바깥어른·부군(夫君) : 남에게 그 남편을 말할 때.
㉧ 안어른·부인·영부인(令夫人) : 남에게 그 아내를 말할 때.
<시댁 가족에 대한 칭호>
㉠ 아버님·어머님 : 남편의 부모를 부르거나 말할 때.
㉡ 아주버님 : 남편의 형 기혼·미혼의 형)을 부르거나 가족간에 말할 때. 손위 시누이의 남편을
㉡ 아주버님 : 남편의 형 기혼·미혼의 형)을 부르거나 가족간에 말할 때. 손위 시누이의 남편을
부를때.
㉢ 시숙(媤叔) : 남편의 형을 남에게 말할 때.
㉣ ○서방댁 : 시집간 손아래 시누이를 부를 때와 가족간에 말할 때. 아가씨라고 하기도 한다.
㉤ 서방님 : 손아래 시누이의 남편을 부를 때. 서방님이라 불러도 무난하다.
㉢ 시숙(媤叔) : 남편의 형을 남에게 말할 때.
㉣ ○서방댁 : 시집간 손아래 시누이를 부를 때와 가족간에 말할 때. 아가씨라고 하기도 한다.
㉤ 서방님 : 손아래 시누이의 남편을 부를 때. 서방님이라 불러도 무난하다.
<처가 가족에 대한 칭호>
㉠ 장인 어른·장모님 : 아내의 부모를 부를 때, 아버님·어머님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 빙장·빙모 : 아내의 부모를 남에게 말할때.
㉢ 처남댁·○○어머님 : 처남댁을 부를 때.
㉣ 처형·○○어머님 : 처형을 부를 때.
㉤ 처남·자네 : 손아래 처남을 부를 때.
㉥ 처남·형님 : 손위 처남을 부를 때.
㉡ 빙장·빙모 : 아내의 부모를 남에게 말할때.
㉢ 처남댁·○○어머님 : 처남댁을 부를 때.
㉣ 처형·○○어머님 : 처형을 부를 때.
㉤ 처남·자네 : 손아래 처남을 부를 때.
㉥ 처남·형님 : 손위 처남을 부를 때.
<형제간의 칭호>
㉠ 형님: 기혼의 동생이 형을 부를 때. 미혼의 동생이 기혼의 형에게 부를 때.
㉡ 형 : 집안의 어른에게 형을 말할 때. 미혼의 동생이 미혼의 형에게 부를 때. 이 경우 큰형,
㉡ 형 : 집안의 어른에게 형을 말할 때. 미혼의 동생이 미혼의 형에게 부를 때. 이 경우 큰형,
둘째 형 … 등으로 부른다.
㉢ 얘·이름·너 : 미혼이나 10년 이상 연하인 동생을 부를 때.
㉣ 동생·자네·이름 : 기혼이나 10년 이내 연하인 동생을 부를 때.
㉤ 아우 : 동생의 배우자나 남에게 자기의 동생을 말할 때.
㉥ 아우님·제씨 : 남에게 그 동생을 말할 때.
㉢ 얘·이름·너 : 미혼이나 10년 이상 연하인 동생을 부를 때.
㉣ 동생·자네·이름 : 기혼이나 10년 이내 연하인 동생을 부를 때.
㉤ 아우 : 동생의 배우자나 남에게 자기의 동생을 말할 때.
㉥ 아우님·제씨 : 남에게 그 동생을 말할 때.
<자매간의 칭호>
㉠ ○실 : 시집간 여동생을 부를 때(남편의 성을 앞에 붙인다).
㉡ 형 : 집안의 어른에게 여형을 말할 때.
㉢ ○○ 에미 : 집안의 어른에게 자녀를 둔 여동생을 말할 때.
㉡ 형 : 집안의 어른에게 여형을 말할 때.
㉢ ○○ 에미 : 집안의 어른에게 자녀를 둔 여동생을 말할 때.
<남매간의 칭호>
㉠ 오라버님 : 기혼 여동생이 남자형을 부를 때.
㉡ 오라비 : 여동생이 집안 어른에게 남자형을 부를 때.
㉢ 누나 : 미혼 남동생이 손위 누이를 부를 때.
㉣ 누님 : 기혼 남동생이 손위 누이를 부를 때.
㉤ 동생·자네·○○ 아버지 : 손위 누이가 기혼인 남동생을 부를 때.
㉥ ○실 : 오라비가 기혼인 누이 동생을 부를 때.
㉡ 오라비 : 여동생이 집안 어른에게 남자형을 부를 때.
㉢ 누나 : 미혼 남동생이 손위 누이를 부를 때.
㉣ 누님 : 기혼 남동생이 손위 누이를 부를 때.
㉤ 동생·자네·○○ 아버지 : 손위 누이가 기혼인 남동생을 부를 때.
㉥ ○실 : 오라비가 기혼인 누이 동생을 부를 때.
<형제·자매의 배우자 칭호>
㉠ 아주머니·형수님 : 시동생이 형의 아내를 부를 때.
㉡ 아주미·아지미·형수 : 집안 어른에게 형수를 말할 때. ∵
㉢ 매부(妹夫) : 누님의 남편을 부를 때와 자매의 남편을 남에게 말할 때.
㉣ 자형( 兄)·매형(妹兄) : 누님의 남편을 부를 때와 남에게 말할 때.
㉤ ○서방·자네 : 누이동생의 남편을 부를 때.
㉥ 매제(妹弟) : 누이동생의 남편을 남에게 말할 때.
㉦ ○서방 : 여형이 여동생의 남편을 부를 때.
㉡ 아주미·아지미·형수 : 집안 어른에게 형수를 말할 때. ∵
㉢ 매부(妹夫) : 누님의 남편을 부를 때와 자매의 남편을 남에게 말할 때.
㉣ 자형( 兄)·매형(妹兄) : 누님의 남편을 부를 때와 남에게 말할 때.
㉤ ○서방·자네 : 누이동생의 남편을 부를 때.
㉥ 매제(妹弟) : 누이동생의 남편을 남에게 말할 때.
㉦ ○서방 : 여형이 여동생의 남편을 부를 때.
<기타 친척간의 칭호>
㉠ 할아버지·할머니 : 조부모를 직접 부르거나 남에게 말할 때.
㉡ 할아버님·할머님 : 남에게 조부모를 말할 때와 남편의 조부모를 말할 때.
㉢ 대부(大父)·대모(大母) : 8촌이 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부를 때.
㉣ 아저씨, 당숙·아주머니, 당숙모 : 아버지의 친사촌 형이나 친사촌 동생과 그 배우자를 말할 때.
㉤ 당고모·아주머니 : 아버지의 친사촌 누님이나 친사촌 여동생을 말할 때.
㉥ 증조할아버지·증조할머니 :아버지의 백·숙부와 그 배우자를 부를 때.
㉦ 대고모 : 아버지의 고모를 말할 때.
㉡ 할아버님·할머님 : 남에게 조부모를 말할 때와 남편의 조부모를 말할 때.
㉢ 대부(大父)·대모(大母) : 8촌이 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부를 때.
㉣ 아저씨, 당숙·아주머니, 당숙모 : 아버지의 친사촌 형이나 친사촌 동생과 그 배우자를 말할 때.
㉤ 당고모·아주머니 : 아버지의 친사촌 누님이나 친사촌 여동생을 말할 때.
㉥ 증조할아버지·증조할머니 :아버지의 백·숙부와 그 배우자를 부를 때.
㉦ 대고모 : 아버지의 고모를 말할 때.
나. 사돈에 대한 칭호
사돈이란 여자가 시집갔을 때 여자의 친정 가족과 시댁 가족간의 관계를 말하는 것이다. 사돈간에도 사행(査行)이라 해서 세대의 상하를 엄격히 가려야 하고 칭호도엄정해야 한다.
㉠ 사장(査丈)어른 : 웃세대 사돈 남녀에 대한 칭호이다. 웃세대 사돈이란 며느리의 친정 조부모, 딸의 시조부모, 형수나 제수의 친정부모, 자매의 시부모 등과 같이 자기보다·웃세대인 사돈을 말한다. 또 누나의 시어머니를 '사장어른'이라고도 말한다.
㉡ 사돈(査頓) : 같은 세대의 동성(同性)끼리의 사돈으로서 연령이 10년 이내 연상까지를 말한다. 어떤 여자의 친정과 시댁의 아버지끼리나 어머니끼리 서로를 말할 때.
㉢ 사돈어론 : 같은 세대의 이성(異性)간의 사돈이나 동성이라도 자기보다 10년 이상 연상일 때 말한다. 어떤 여자의 친정 어머니가 시아버지를, 친정 아버지가 시어머니를, 시아버지가 친정 어머니를, 시어머니가 친정 아버지를 말할 때. 며느리나 사위의 어머니를 '사부인'이라고도 한다.
㉣ 사돈양반 : 아랫세대의 기혼이성인 사돈을 말할 때, 시어머니가 며느리의 오라비, 시아버지가 며느리의 올케나 형, 친정 아버지가 딸의 시누이나 동서, 친정어머니가 딸의 시숙이나 시동생을 말할 때.
㉤ 사돈도령·사돈총각 : 미혼남자인 사돈을 말할 때.
㉥ 사돈처녀·사돈아가씨 : 미혼여성인 사돈을 말할 때.
㉦ 사돈아기씨·사돈아기 : 어린 사돈에 대한 칭호.
㉡ 사돈(査頓) : 같은 세대의 동성(同性)끼리의 사돈으로서 연령이 10년 이내 연상까지를 말한다. 어떤 여자의 친정과 시댁의 아버지끼리나 어머니끼리 서로를 말할 때.
㉢ 사돈어론 : 같은 세대의 이성(異性)간의 사돈이나 동성이라도 자기보다 10년 이상 연상일 때 말한다. 어떤 여자의 친정 어머니가 시아버지를, 친정 아버지가 시어머니를, 시아버지가 친정 어머니를, 시어머니가 친정 아버지를 말할 때. 며느리나 사위의 어머니를 '사부인'이라고도 한다.
㉣ 사돈양반 : 아랫세대의 기혼이성인 사돈을 말할 때, 시어머니가 며느리의 오라비, 시아버지가 며느리의 올케나 형, 친정 아버지가 딸의 시누이나 동서, 친정어머니가 딸의 시숙이나 시동생을 말할 때.
㉤ 사돈도령·사돈총각 : 미혼남자인 사돈을 말할 때.
㉥ 사돈처녀·사돈아가씨 : 미혼여성인 사돈을 말할 때.
㉦ 사돈아기씨·사돈아기 : 어린 사돈에 대한 칭호.
이 밖에 스승의 남편을 '사부(師夫)님'이라고 부른다. 편지예절에서도 강안(康安)·강녕(康寧)·금안(錦安)과 평안(平安), 좌하(座下)·귀하(貴下)는 격에 맞게 써야 한다. 그리고 본가(제)입납[本家(弟)入納]은 자기 부모님에게 편지를 보낼 때, 받는 사람 란에 부모님의 함자를 쓰는 것이 아니라 자기 이름을 적고 '본가입납'을 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