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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장애(변비와 설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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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배변은 형태가 있는 변을 일주일에 3회 이상, 하루에 3회 미만으로 쉽게
규칙적으로 배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암 환자의 경우 항암제, 진통제 등과 같은 약물의 영향으로 설사나 변비와 같은 배변장애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흔히 만날 수 있는 변비와 설사에 대해 함께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변비
변비란
대변의
배출 횟수가 일주일에 2회 이하, 대변 배출의 25% 이상에서 과도한 힘을 주어야 하거나, 딱딱하고 굵은 변이 배출되는 경우가 3개월 이상
지속이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증상으로는 배가 아프거나, 꽉 찬 느낌, 장내 가스가 있고, 변이 조금씩 묻어나오거나, 변이 단단하고 건조해서
배변 시 어려움을 느끼는 등의 증상입니다.
암환자의 경우, 오심, 구토 및 식욕저하에 의해서 수분, 음식 특히 섬유질 섭취가
감소됩니다. 또한 마약성 진통제 (모르핀, 패치딘, 코데인, 옥시코돈 등)로 인해 장 운동이 감소되기 때문에, 대변의 양과 횟수가 감소되어
변비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변비에 어떻게 대처 할 수
있을까요?
변비를 예방하는 생활습관
- 규칙적인 생활 습관
매 식사 시간 및 양의 규칙성은 장의 배변습관을 규칙적으로 갖게 합니다.
또한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인 배변습관을 갖는 것도 아주 중요하며, 아침식사 직후 가장 변의가 발생하므로 이때 참지 않고 배변하는 습관을 가지면,
변비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충분한 수분섭취
금지 사항이 아니라면, 하루에 2 L(하루 8컵) 이상의 수분섭취를 권장합니다.
반드시 물일 필요는 없으며, 주스, 스포츠 음료, 우유, 영양 대체 음료도 좋습니다. 자주 이용하는 곳(TV, 책상, 컴퓨터, 일하는 곳)에
음료를 두어 충분한 수분섭취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섬유질 섭취
섬유질이란 옷감이나, 광섬유가 아닌 먹을 수 있는 섬유를 식이섬유라고 말합니다.
섬유질은 물을 끌어당기는 특징이 있어 장 속에서 부풀어 올라 포만감을 느끼게 해 줍니다. 또한 변을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게 만드는 역할을 하므로
대변 배출을 쉽게 하고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 적절한 운동
적절한 운동은 장의 운동을 자극하며, 관련된 근육의 수축성을 증가시켜 변비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운동이 과다할 필요는 없으며, 의자에서 몸을 돌리거나 걷는 것 만으로도 장 운동의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특히,
20-30분 정도 걷는 것은 좋은 운동이 됩니다.
약은 어떻게 사용할까요?
- 팽창성 하제
대변내에 수분량을 증가시켜 변의 크기를 증가시키며, 부드럽게 배출되도록 합니다.
약의 효과는 12시간~며칠에 거쳐 나타나며 상품화 되어있는 약에는 콘실, 놀론화이버, 콜론크린스, 무시론, 파이버콘 등이 있습니다. 반드시
물200cc 이상과 함께 복용해야 합니다.
- 염류성 하제
주로 많이 사용하며 상품화 되어있는 약으로는 마그밀, 엠지오(MGSO4)등이
있습니다. 위장에서 물을 흡수하여, 대변 내 수분이 많이 남도록 하며, 대변의 무게를 증가시키고, 연동운동을 증가시킵니다. 약의 효과가 나타나는
시간은 6~12시간내입니다.
- 삼투성 완화제
장내에서 삼투압을 증가시켜 변에 수분을 축적시키는 원리로 1일 1회~ 3회 정도
부드러운 변을 보게 합니다. 또한 장내에서 암모니아 생성을 억제하고 암모니아 흡수를 방해해서 변으로 나가게 합니다. 복통과 구역질, 배에
가스가 찰 수 있으며,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상품화 되어있는 약은 듀파락시럽, 모니락시럽이 있습니다.
- 관장, 좌약
장내 신경총을 자극하여 장 운동을 증가시키는 원리로 대변을 보게 합니다.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은 관장 후 15분~1시간 이내입니다. 상품화된 약에는 글리세린이 있으며, 삼투압성 효능으로 변을 부드럽게 하고 윤활성 효과로
딱딱한 변을 부드럽게 하여, 30분 이내에 대장의 변이 나오게 합니다. 솔비톨도 삼투압성 효능으로 관장제로 사용되며, 좌약에는 비사코딜이
있습니다.
* 변비 약
사용 시 주의점
변비 약으로 시판되는 하제를 대량으로 매일 복용하거나, 장기간 복용하면 오히려 변비의 상태가 악화되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흔히 한방약이나 생약성분은 부작용이 없다고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대부분의 한방약 하제도
비슷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약을 계속해서 매일 먹어도 변이 나오지 않을 때에는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비에 좋은 식품들
- 채소류 : 죽순, 우엉, 연근, 고구마, 당근, 배추, 캐비지, 시금치, 표고버섯, 파, 부추,가지,
토마토 등
- 과일류 : 사과, 귤, 파인애플, 수박, 복숭아, 배, 포도, 무화과, 잼, 마말레이드
등
- 주식 : 쌀밥, 보리밥, 흑빵, 오트밀, 메밀 등
- 두류 : 팥, 콩, 강낭콩, 비지 등
- 해조류 : 미역, 다시마, 김, 우뭇가사리 등
- 우유 : 아침의 냉 우유 한 컵은 특히 효과 좋음
다음과 같은 일이
발생하면 의사나 간호사에게 알립니다.
변 매복증상 즉, 3일 이상 변이 장에 정체되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증상으로는 복부가 팽만하고 단단하게 만져지며, 복부 경련(cramps), 구토, 변비가 지속되는 증상과 함께 마음이 불안정해집니다. 또한
소량의 설사나 대변이 자주 묻어 나오고, 변의(변을 보고 싶은 느낌)가 계속 느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
설사
설사란
항암치료의 흔한 부작용 중의 하나이며, 수분 함유가 70~90%가 있는 대변을
200g이상 하루 3회 이상 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잦은 횟수보다는 대변의 묽기가 묽을수록 위험하며, 복통, 경련, 참을 수 없는 배변,
변실금, 회음부의 불편감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어떻게 대처 할 수 있을까요?
- 설사 복통이 날 때 피해야 하는 음식은 유제품(우유, 요구르트 등), 녹즙, 야채즙, 익히지 않은
음식, 차고 자극적인 음식(탄산음료), 기름기가 많은 음식, 맵고 자극적인 음식, 술, 담배, 커피, 한약 등이
있습니다.
- 하루 2~3L 정도의 충분한 수분섭취를 하도록 합니다.
- 전해질(특히, 칼륨, 염분) 손실 방지를 위해, 음식을 섭취 할 수 있다면 다음과 같은 음식을
섭취합니다.
- 고 염분 식품: 스포츠 음료, 치즈, 토마토 주스, 소금
- 고 칼륨 식품: 감자, 토마토, 토마토 주스, 오렌지, 오렌지 주스, 사과
주스
- 위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소량씩 자주 먹습니다.
- 의사 처방에 의한 지사제가 아니라면 절대 복용하지 않습니다.
지사제 복용법: 로페라
마이드(1알=2mg) 2알씩 하루 총 8회까지 복용 할 수 있으며, 복용 후에도 설사가 멈추지 않는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설사로 인해 항문주변의 피부가 헐고 따가울 수 있습니다. 미지근한 물로 설사 후 바로 닦아주며,
건조하게 유지되도록 합니다. 치질이 있다면, 따뜻한 물로 하루 2~3회 정도 좌욕을 하며, 피부 보호제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다음과 같은
일이 발생하면 의사나 간호사에게 알립니다.
겨드랑이 체온으로 38도 이상의 열이 나고, 입안이 마르고, 소변의 양과
횟수가 줄고, 피부가 건조해지며, 어지럽고, 체중감소의 증상이 있다면 탈수를 의심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나 간호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이때는
입으로 수분을 섭취하는 것보다는 정맥을 통해 수액과 전해질을 보충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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