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기운동, 유방암 생존자 삶의 질 높여

역기들기 운동이 유방암 생존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들은 유방암 수술을 받은 지 3년 이내인 여성 86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해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

이들은 실험 대상을 운동 그룹과 운동하지 않는 그룹으로 나눠 운동 그룹은 전문 트레이너를 통해 3개월간 1주일에 두번씩 역기 운동 훈련을 시킨 후 다음 3개월 간 같은 방식으로 운동을 계속하도록 했다.

이후 운동을 하지 않은 그룹과 운동 그룹에 대해 몸상태와 결혼 생활 만족도,성생활등 삶의 전반에 대해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운동 그룹은 약 80%가 삶의 질이 향상된 것으로 응답한 반면 비운동그룹에서는 이 비율이 51%에 그쳤다.

여성들은 특히 벤치 프레스 능력이 향상될 수록 전반적으로 삶의 질이 높아졌다고 대답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 논문 공저자인 펜실베이니아대학 연구원 캐스린 슈미츠는 유방암 치료가 물건을 들고 나르는 능력을 저하시켰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는 곧 발간될 암 전문지 캔서에 게재될 예정이다.

maroon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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