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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코펜하겐대학병원 고란 비에라코비크 박사팀은 의학저널 '랜싯' 최신호에서 비타민 E 등 항산화물질 보충제의 항암효과를 조사한 과거 연구들을 검토한 결과 비타민 보충제가 암 예방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비타민 보충제는 오히려 복용자들의 조기 사망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 E, 셀레늄 등 항산화물질 보충제를 복용한 사람들과 가짜 보충제를 먹은 사람들의 위암과 간암, 대장암 등 발생률을 비교한 연구 14건, 17만여명의 조사결과을 재검토했다. 그 결과 셀레늄을 제외한 다른 항산화물질 보충제들은 위암 예방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4개 연구 가운데 절반에서는 비타민 정제가 오히려 평균수명을 단축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A 또는 E를 함께 복용한 사람의 조기사망 위험은 각각 30%와 1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에라코비크 박사는 "항산화물질 보충제가 위장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증거를 발견할 수 없었다"며 "반대로 이 물질들이 전체적인 사망률을 증가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 연구 결과가 항산화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과일이나 야채가 위험할 수도 있다는 식으로 해석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yung23@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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