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을 치료하기 사용되고 있는 탐옥시펜이 유방암 발생 억제효과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연방암연구소(NCI)의 수년에 걸친 연구결과에 따르면 가족 중 암에 걸린 사람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암에 걸릴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1300명 중 1명이라는 높은 발생률을 보여온 유방암이 탐옥시펜의 투약결과 236명 중 1명으로 낮아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발표에 대해 전국여성건강네트워크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는데, 관계자는 “연구자들은 이 약을 사용함으로써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를 여성들에게 알려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탐옥시펜은 자궁암 및 폐 내에서의 혈액 뭉침현상으로 나타나는 질병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탐옥시펜을 이용한 연구는 이 약을 사용한 환자 4명이 자궁암으로 인해 사망함으로써 지난 1994년 의회 청문회 중 일시적으로 중지된 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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